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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속 세상

시골집에 목란 꽃이 심어져 있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셨어 알아보다가 구근 식물보다는 나무가 키우기 좋을 것 같아 겹꽃 목단 설영도화를 작년 봄에 구입해 보았어요. 나무라 그런지 생각보다 잎도 크고 목대도 굵은 초록이가 배송이 되었는데 문제는 큰 화분은 이미 고추와 오이를 심는다고 다 사용하고 여유 화분이 없어 왕성하게 자라는 여름에는 물관리가 힘들 것 같아 좀 작아 보이는 화분뿐이라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분갈이를 시도해 보았어요. 키우기 그렇게 까다로운 초록이는 아닌 것 같아 분갈이 흙을 배합할 때 마사토를 30% 정도 섞어 목단 접목한 부분이 흙에 묻히도록 심어 주었어요. 그리고는 밝은 그늘에 두고 좀 건조하게 관리했었는데 가을이 되자 목대 부분이 많이 퇴화한 것이 보입니다. 가을이라 마침 빈 큰 화분..

어머니께서 게발선인장을 좋아하셨어 게발선인장을 키우기는 했었지만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지는 않았었죠. 그러다 작년 겨울에 예쁜 꽃이 핀 것을 보고는 왜 어머니와 이모님들이 게발선인장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꽃을 좀 더 오래 보기 위해 식물영양제도 주며 관리하다가 게발선인장 꽃이 지고는 보기 좋게 가지 정리도 할 겸 겨울 삽목에 도전해 보았어요. 봄과 가을에 게발선인장을 삽목 할 때와는 달리 가지 정리한 것을 화분 위에서 일주일 정도 말린 다음, 겨울 삽목에 도전해 보았어요. 그런데 겨울이라 그런지 입이 말라죽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변화가 보이지 않군요. 그래서 별로 기대하지 않다가 물을 주다 상태가 궁금해 흙에서 뽑아 보았어요. 그랬더니 봄이라고 연약하지만 작은 뿌리가 나오고 있..

알로카시아는 실내에서도 키우기 쉽고 잎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 좋아합니다. 그래서 봄에 알로카시아 구근을 구입해 분갈이해 놓았죠. 구입했을 때는 언제 잎이 나와 제대로 자랄지 걱정했던 알로카시아가 여름을 지나고 겨울이 되었다고 제법 보기 좋게 자라 주었지만 그런데 월동을 위해 실내로 들여놓고 보니 구근 밑에 있는 상처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군요. 결국 참지 못하고 겨울이지만 수경재배를 위해 알로카시아 구근을 자르기로 했어요. 전에 구입해 놓았던 어항을 이용해 수경재배를 시도해 보았는데, 문제는 겨울이다 보니 월동을 위해 실내로 다른 초록이를 하나 둘 들여놓다 보니 알로카시아가 있을 자리가 없다는 것.... 그래서 이제 뿌리가 나오려고 하는 알로카시아를 거실에서 키우기로 했어요. 그런데 거..

참두릅 채취 시기가 된 것 같아 시골에 가보았어요. 그런데 시골집에 가는 길에 심어져 있는 참두릅이 싹이 이제 나오고 있어 너무 일찍 온 것이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시골집 뒤 감나무 밭에 올라가 보니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자란 것이 아닌가요. 그렇다고 먹지 못할 정도로는 아닌 것 같아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참두릅 채취를 시작했는데, 참두릅 순을 꺾을 때 손 맛과 몇 개 수확하지 않은 것 같은데도 늘어나는 양에 재미있네요. 텃밭에 심어져 있는 음나무 순도 채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과수원 언덕에 심어 놓으면 잡초 억제도 하고 좋은 것 같아 참두릅 묘목 5 구루를 뽑아 옮겨심기로 했어요. 참두릅은 생명력이 강해 옮겨 심어 놓으면 큰 문제없이 활착을 할 것 같지만, 그런데 문제는 거리가 멀리..

재작년 봄에 수국 가지를 삽목해 키우게 되었죠. 그런데 수국이 밖에서 월동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대로 두었는데 냉해 피해로 줄기는 얼어 죽고 흙밑에서 새싹이 나와 자라 꽃을 보지 못해 작년 겨울에는 실내 월동을 시켜 보았어요. 그런데 봄이 가까워지면서 잎이 떨어서 걱정했었지만 자연의 순리인지 봄이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새싹이 나오는 것이 보여 밖에 내놓았어요. 그랬더니 느리지만 새싹이 조금씩 자라는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봄이 가까워지면서 수국이 너무 왕성하게 자라다 보니 그대로 두면 얼마 가지 않아 화분이 작아 성장하는데 지장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줄기를 좀 정리해야 하나 아니면 그대로 두었다가 가을쯤 어느 정도 목질화가 되었을 때 가지를 정리하고 번식을 시도해 볼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다른 집에는..

작년 가을에 시골집 마당 여기저기에 크로커스, 튤립, 히아신스, 수선화, 무스카리를 심어 놓고는 예쁜 꽃도 보았지만 갑자기 일이 생겨 여름에 가지 못하다 보니 왕성하게 자라는 잡초와 덩굴 식물에 가려 과습으로 다 죽었는 줄 알았죠. 그러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가을에 파보았는데 튤립만 구근이 보이지 않고 수선화는 더 많이 번식해 있어 관리하기 편하게 작년 가을에 시골집 흙벽 아래에 화단을 만들어 심어 놓았어요. 그렇지만 화단을 만들기 위해 정리한다고 바빠 대충 심어 놓아 겨울을 잘 견디고 잘 자라 줄지 걱정이었는데 시골에 가보니 봄이 되었다고 새싹들이 예쁘게 올라온 것이 보입니다. 샤프란이라고도 하는 크로커스는 꽃이 예쁘게 피어 있네요. 히아신스도 처음 갔을 때는 흙에서 잎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이주 정도 ..

겨울에 로즈마리를 구입해 분갈이해 놓았죠. 그런데 로즈마리에 비해 화분이 작아서 그런지 줄기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이 분갈이 후유증이 오래가는군요. 겨울 실내다 보니 그렇다고 물을 자주 줄 수도 없어 봄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화분에 맞게 가지치기 주고 나온 가지를 그냥 버리기 아까워 수경재배를 시도해 보았어요. 구입 때부터 로즈마리 줄기에 공주 뿌리가 나와 있어 수경재배를 하면 뿌리가 빠리 나와 자랄 줄 알았는데 실내지만 난방이 되지 않는 곳에 두어서 그런지 특별히 큰 변화는 없고 그 모습 그대로 유지만 하는군요. 그래도 로즈마리 향기는 나지 물을 보충해 줄 때 냄새를 맡고 했었는데,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면서 새로운 뿌리가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이젠 3월 중순도 자나 따뜻한 봄 기온에 다른 초록이들도..

고무나무를 몇 동류 키워 보았지만 뱅갈고무나무의 잎의 색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키우던 떡갈 고무나무를 정리하고 작년 봄에 뱅갈고무나무 작은 모종을 구입해 토분에 분갈이해 놓았어요. 작게 키우기 위해 토분에 심어 놓은 것이라 물관리를 잘해주지 않았는데도 예쁘게 잘 자라 주어 겨울 실내 월동도 무사히 마쳤는데, 부산이라 날씨가 따뜻하다고 너무 빨리 밖에 내놓아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뱅갈고무나무 잎도 많이 떨어지고 잎도 힘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1년 정도 토분에서 키우면서 제대로 뱅갈고무나무를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없어 봄을 맞아 새로 분갈이해 주었어요. 분갈이를 위해 뱅갈고무나무를 화분에서 뽑아 보았는데 작게 키운다고 너무 건조하게 키웠어 그런지 부리가 그렇게 많이 자란 것 같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