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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른 알로카시아 수경재배로 뿌리 내리기. 본문

초록이/구근 식물 키우기.

구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른 알로카시아 수경재배로 뿌리 내리기.

kikiro 2023. 4. 6. 10:50

알로카시아는 실내에서도 키우기 쉽고 잎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 좋아합니다.

 

그래서 봄에 알로카시아 구근을 구입해 분갈이해 놓았죠.

 

 

구입했을 때는 언제 잎이 나와 제대로 자랄지 걱정했던 알로카시아가 여름을 지나고 겨울이 되었다고 제법 보기 좋게 자라 주었지만 그런데 월동을 위해 실내로 들여놓고 보니 구근 밑에 있는 상처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군요.

 

 

결국 참지 못하고 겨울이지만 수경재배를 위해 알로카시아 구근을 자르기로 했어요.

 

 

전에 구입해 놓았던 어항을 이용해 수경재배를 시도해 보았는데,

 

 

문제는 겨울이다 보니 월동을 위해 실내로 다른 초록이를 하나 둘 들여놓다 보니 알로카시아가 있을 자리가 없다는 것....

 

 

그래서 이제 뿌리가 나오려고 하는 알로카시아를 거실에서 키우기로 했어요.

 

 

그런데 거실 창가에 두다 보니 겨우 생육 온도가 되지 않아서 그런지 기존에 나오려고 하던 뿌리도 보이지 않고 특별한 변화가 보이지 않아 플라스틱 화분 위에 물을 채워 옆으로 눕힌 상태로 두었는데,

 

 

봄이 가까워지면서 뿌리가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밖에 내놓은 잘라낸 알로카시아 구근 밑부분에서도 새싹이 나오려고 하는 것이 보이는군요.

 

 

이제 봄이라고 뿌리가 제법 많이 자라 보기 좋군요.

 

올로카시아는 수경재배로도 잘 자라주고 뿌리도 예쁘게 자라기 때문에 좋아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끼도 빨리 자라는 것 같습니다. 이끼가 자라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 고사하기 때문에 한 번씩 씻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에 물을 교환할 때는 화분에 넣어 놓은 돌까지 씻어 주지는 못해도 뿌리에 붙은 이끼를 제거해 주어야겠어요.

 

 

어제 비를 맞고는 새로운 잎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아서는 이제는 알로카시아가 예쁘게 자라는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수경재배로도 잘 자라지만 잎이 너무 나오면 영양분 부족으로 잎이 길게 약하게 자라는 것 같아 잎정리와 액체 영양제를 한 번씩 뿌려 줄 생각이고 자르고 남은 구근은 나오고 있는 새싹을 얼마나 예쁘게 키울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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