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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속 세상

8월 21일쯤 장마 비를 맞고 풍성하게 자란 장미 허브 가지를 정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가지 정리하고 나온 가지를 화분 위에 던져 놓았죠. 그때만 해도 무더운 여름이라 화분에 거름이나 되어라고 던져 놓았는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죽지 않고 잎에 생기가 그대로 이군요. 아니 그전 보다 더 생기가 있다고 할까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화분을 살펴보았는데, 역시 생각한 것처럼 화분에 던져 놓은 장미허브 줄기에서 뿌리가 나온 것이 보입니다. 가지 정리 후 줄기를 화분에 던져 놓을 때도 뿌리가 나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그래도 무더운 여름이라 그중에 몇 개 정도 뿌리가 나오면 많이 나온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이것은 몇 개가 아니고 화분에 던져 놓은 줄기 대부분이 뿌리가 나와 번식이 되었군요. 그중에..

산세베리아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너무 크게 자라다 부담이 되어 망설이고 있었죠. 그러다 허니 산세베리아를 발견하고는 그렇게 크게 자랄 것 같지 않아 4월 초에 구입해 분갈이해 놓았어요. 저렴한 가격에 산세베리아 세 포기를 구입할 수 있어 좋았지만 잎에 상처가 많아 보기 싫어 처음부터 다시 키우기 위해 잎꽂이 몇 개해 놓고는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마가 끝이 날 때쯤 우연히 산세베리아 화분을 보게 되었는데 새로운 촉도 많이 나오며 풍성하게 자라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그래서 보기 좋게 정리해 줄 겸 분리 분갈이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두 개의 화분을 차지하고 있어 더 화분을 만들기에는 부담이 되어 관음죽이 심어져 있는 화분에 심어 놓고 자라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할지 결정..

재작년에 새로 초록이를 키우면서 종묘사에서 유실수를 몇 종류 구입했었습니다. 전에 키워 본 경험 때문에 유실수를 구입했었지만 너무 자라는군요. 그렇다 보니 주위에서 불만의 표현하기도 하고 공간도 부족해 유실수를 대충 정리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전에 유실수에 한 창 빠져 초록이를 키울 때 아로니아 열매를 먹어 본 경험으로는 건강에는 졸을지 모르지만 그렇게 좋아하는 맛이 아니라 시골에 찾다 심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주기도 뭐해 그냥 화분에 키우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잘 관리해 주지 않는데도 강한 생명력으로 잘 자라주는군요. 그래서 너무 자라 보기 싫은 가지를 정리하면서 분재처럼 작게 키워 볼까 하고 삽목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아로니아에 큰 관심이 없다 보니 말이 삽목이지 그냥 화분에 ..

유실수에 빠져 본격적으로 초록이를 키우기 시작했지만 구색을 맞추기 위해 다육이도 한 두 포기 키웠었습니다. 그런데 초록이들은 한창 왕성하게 자라는 여름만 되면 녹아내려 그 이유를 몰랐었습니다. 그렇게 여름만 되면 다육이를 죽이고 또 구입하고를 반복하다 마지막으로 구입해 본 다육이 용월. 그렇지만 얼마 가지 않아 다육이에게 흥미를 잃고 거의 방치했었는데 혼자 알아서 월동도 하고 잘 자라 주어 다육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약간의 힌트를 준 용월. 그리고도 몇 년을 방치하듯이 키우다 다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서 새로 분갈이도 해주고 관리를 받게 되었죠. 그렇다 보니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이 그렇게 크지 않지만 작년에 묵은 것을 보내고 새로 작은 줄기를 번식시켜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다육이 용월이..

겨울에 장미를 키우고 싶다는 유혹에 빠져 집 근처 화원을 돌아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장미는 겨울에는 관리가 힘들어 가져오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집으로 오려다 제라늄 꽃이 예쁘게 피어있어 구입해 분갈이해 놓았지만 뿌리가 활착을 하지 못하고 과습으로 죽어가는 것을 간신히 살려 놓았습니다. 그렇지만 과습으로 뿌리와 잎이 거의 다 죽어 언제 꽃을 볼 수 있을지 몰라 3월 1일 날 새로 한 포기 구입해 분갈이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10일 정도 지난 후 어느 정도 제라늄이 안정을 찾아다 싶어 보기 싫은 잎과 너무 밑에서 나온 작은 새싹을 정리해 주면서 새싹을 재미 삼아 관음죽 화분에 꽂아 놓았습니다. 화분에 삽목해 놓기는 했지만 뿌리가 나올만한 공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작은 새싹이라 별로 기대하지..

산세베리아를 작년부터 키우고 싶었지만 너무 크게 자라 겨울에 관리가 힘들 것 같아 망설이고 있었죠. 그러다 올봄에 우연히 허니 산세베리아를 보고는 그렇게 크게 자라는 종 같지 않아 한 포트 구입해 보았어요. 튼실한 산세베리아가 2포기에 또 옆에서 작은 촉이 올라오고 있어 가격에 비해 괜찮은 것 같았지만 문제는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잎에 상처가 많아 보기가 싫군요. 그래서 상처 난 부분을 가위로 잘라도 주어 보았지만 그것이 더 보기 싫어 관심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것 같아, 잎꽂이로 새로 키워 볼까 하는 생각에 몇 개 때어내어 화분에 꽂아 놓고는 잊은 듯이 있다가 허니 산세베리아 화분의 흙이 많이 말라 보이면 2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서 관리했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나도록 허니 산세 베리아 잎이 처음 ..
방울복랑만 구입하기에는 배송비가 아까워 다른 다육이 몇 종류도 같이 구입했었습니다.그렇지만 키우고 있는 것과 모습이 좀 다른 다육이 중에서 대충 골라 주문한 것이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송이 장미를 닮은 다육 러블리로즈의 모습에 반해 잎꽂이부터 키우고 싶어 들어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무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한 달이 다되어 가도 뿌리와 새로운 잎이 나올 생각은 하지 않고 잎이 마르거나 물러져 잎꽂이에 실패한 것으로 생각되어 화분에 버려 놓았습니다. 그 중에 그런대로 생기가 있는 2~3개의 잎 중에서 하나가 자연적으로 잎꽂이가 되었는지 뿌리와 작은 잎이 나와 있는 것이 보이는군요. 그렇지만 뿌리는 공기 중에 노출이 되어 말라 죽은 상태로 기존 잎에서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 받아 ..
실내에서 키울 초록이를 찾다가 스투키 2포기를 구입해 분갈이후 하나는 어머니 방에 그리고 하나는 내방 책상 위에 두었는데 내 방 책상 위에 두고 키운 것은 별 변화가 없고 어머니 방에 둔 것에서만 새촉이 나오는 것이 안닌가요. 그래서 내 방에서 키운 스토키에서도 새촉을 보기 위해 나름 관리해 주었지만 도리어 무름 병에 걸려 줄기 하나를 잘라 내어 더 보기 싫게 변해 버렸습니다. 내가 키우는 스토키는 새촉이 나올 생각도 않고 분주로 번식은 시키고 싶어 어머니 방에서 자라는 것을 가지고 시도해 보려고 했지만 어머니의 반대도 있고 날도 더워 시도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젠 무더위가 한풀 꺾인 것 같고 비도 온다고해 참지 못하고 어머니가 계지지 않을 때 결국 분주 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머니 방에서 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