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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을 삽목해 번식 시킨 제라늄 분갈이해 주었어요. 본문

초록이/꽃 화초 키우기

새싹을 삽목해 번식 시킨 제라늄 분갈이해 주었어요.

kikiro 2019. 5. 30. 21:28

겨울에 장미를 키우고 싶다는 유혹에 빠져 집 근처 화원을 돌아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장미는 겨울에는 관리가 힘들어 가져오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집으로 오려다 제라늄 꽃이 예쁘게 피어있어 구입해 분갈이해 놓았지만 뿌리가 활착을 하지 못하고 과습으로 죽어가는 것을 간신히 살려 놓았습니다.

그렇지만 과습으로 뿌리와 잎이 거의 다 죽어 언제 꽃을 볼 수 있을지 몰라 3월 1일 날 새로 한 포기 구입해 분갈이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10일 정도 지난 후 어느 정도 제라늄이 안정을 찾아다 싶어 보기 싫은 잎과 너무 밑에서 나온 작은 새싹을 정리해 주면서 새싹을 재미 삼아 관음죽 화분에 꽂아 놓았습니다.

화분에 삽목해 놓기는 했지만 뿌리가 나올만한 공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작은 새싹이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하나가 일주일이 지나도록 삽목 때와 같이 생기가 있어 혹씨 뿌리가 내릴지도 모른다고 약간의 기대를 가지게 하더니 하나의 객체로 성장해 주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여유 화분도 없어 그대로 관음죽 화분에서 키울 생각이었지만 관음죽이 실내로 들어오면서 제라늄이 햇볕을 잘 받지 못하는 것 같아 따로 분갈이해 주기로 했습니다.

마사토를 40% 정도 썩어 물빠짐이 좋게 분갈이해 놓은 것을 3~4일 정도 그늘에서 관리하다 그 후부터는 조금씩 햇볕을 보여 주면서 상태를 관찰할 생각입니다.

 

직접 관리하면서 번식 시킨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번식 성공으로 제라늄 삽목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 힌트를 어느 것아 다음에는 삽목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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