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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속 세상
동생이 바다낚시가 취미다 보니 어머니께서 생선 손질이 귀찮다고 너무 많이 가지고 오지 마라고 할 정도로 물고기를 자주 구경합니다. 그렇지만 가족 중에 회를 떠본 사람이 없다 보니 요리를 해서 먹었죠. 그러다가 갑자기 회로 뜨서 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시도를 했다가 실패를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몇 번 시도도 해보았고 또 외삼촌이 회를 떠는 것을 보아서 그런지 동생이 방어를 잡아온 것 중에서 살아 있는 것이 있어 어머니게서 회를 떠시려고 하셨나 봅니다. 그것을 보고는 동생이 회를 떠주고 갔는데 처음이다 보니 반은 버리고 반 정도만 떠서 냉장고에 보관해 놓았다가 오늘 그것을 썰어 맛을 보게 되었네요. 그렇지만 구입해서 먹는 회보다 조금 두꺼운 것 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식감이 나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
문어 삶아 초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죠, 그렇지만 어머니에게는 질겨 드시기 불편하신가 봅니다. 그렇다 보니 필자가 거의 다 먹었었는데 어머니께서 문어를 먹기 좋게 부드럽기 삶는 방법을 아셨나 봅니다. 얼마 전에 문어 철이었난 봅니다. 생선만 잡아 오던 동생이 처음이라 몇 마리 잡지 못했다고 하면서 문어 작은 것은 몇 마리 잡아 오더니 그다음에도 몇 번을 잡아다 주고 가는군요. 그래서 생 각지도 않은 문어를 먹게 되었는데 문어를 삶기 전에 먼저 먹물이 나오지 않게 깨끗이 씻어 줍니다. 마무리로 헹구어 줄 때 밀가루를 조금 묻혀 주어 씻어 주는군요. 깨끗이 씻은 문어를 삶아 줍니다. 그런 다음 바로 먹는 것이 아니고 냉동실에 문어를 얼려 놓았다가 생각날 때 꺼내어 먹으면 식감이 부드러워 먹기가 한결 좋아졌다는..
구포 시장이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다가 보니 한 번씩 갑니다. 그를 때마다 오리 고기를 구입해 와서 백숙도 해 먹고 불고기도 해 먹곤 합니다. 오리 백숙 때는 은계 나무와 약초를 넣어서 그런지 오리 특유의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데 오리 불고기를 해서 먹을 때는 약간의 냄새가 나곤 했었죠. 그런데 어머니께서 오리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을 어디서 배우신 모양입니다. 판매하시는 분은 씻지 말고 그냥 요리해서 먹어도 된다고 하신 것 같은데 그래도 씻어 주어야겠죠. 깔끔하게 힝군 것을 물기를 제거해 주고, 땡초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줍니다. 냄새 제거하기 위해 땡초와 마늘 다진 것을 넣고, 그리고는 입 맛에 맞게 오리 고기를 양념 후, 얼마 동안 숙성을 시켜 주면 됩니다. 그런 다음 맛있게 구워 먹으면 ..
저녁에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어머니께서 라면을 끓여 먹자고 하시네요. 라면은 잘 드시지 않으시는데 밥 맛이 없으신가 봅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라면을 구입하로 같다가 만두도 같이 구입해 왔습니다. 라면은 기본적인 맛을 보장하지만 여기에 좀 더 첨가하면 더 맛있죠. 그래서 라면 물을 가스레인지에 올리 때 고추와 파를 같이 넣어 주었습니다. 물이 끓으려고 할 때 만두 6개를 넣어 줍니다. 그다음 안성탕면 2개를 넣어 줌. 면발이 거의 다 익어 갈 때 계란 2개 투척. 계란을 푼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잘 저어 줍니다. 라면에 고추와 파 그리고 만두와 게란을 넣은 것뿐이지만 이 약간의 재료가 라면의 부족한 맛을 보충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전에도 어머니와 라면을 끓여 먹었지만 그때는 라면을 그렇게 맛있..
전에는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엄마에게 말하면 잘 만들어 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몇 번을 말해도 하기 싫으시다며 나중에 기분이 내기면 만들어 주신다고 말씀하실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왜 일인지 엄마가 먼저 저녁에 김치볶음밥 해 주신다고 하시는군요. 그래서 김치볶음밥 하는 것 사진 찍게 만들 때 이야기해 주세요라고 말해 놓았는데 김치볶음밥을 만드신다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 카메라를 들고 부엌으로 향했습니다. 김치볶음밥을 만들기 위해 먼저 묵은 김치를 먹기 좋게 잘게 설어 줍니다. 그리고는 가스 불을 올린 후에 프라이팬에 식용유와 묵은 김치를 넣고는 저어 줍니다. 이때 김치를 가스 불로 익히기보다는 무은 김치에 식용유를 구루 묻혀 준다는 생각으로 저어 주면 됩니다. 그리고는 준비한 밥에 적당..
어묵을 좋아해 집해서 어묵탕과 떡볶이를 자주해 먹습니다. 오늘 어머니께서 구포 시장에 갔셨다가 오시면서 어묵과 떡을 싸오셨군요. 그동안은 어묵탕을 좀 만들어 달라고 해도 귀찮다고 하시면서 잘 만들어 주시지 않았는데 웬일인지 오늘은 어머니게서 먼저 떡볶이를 만들어 주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그 과정을 찍어 보았습니다. 먼저 어묵과 멸치를 넣고 35분 정도 익혀 주는군요. 어묵이 어느 정도 익자 이젠 떡을 넣고 마늘(2 숟가락 정도), 고추장(3 숟가락 정도) 넣어 주는군요. 그리고 설탕보다 덜 달다고 하는 비트를 3숟가락 정도 넣어 주시는데 설탕 한 숟가락 넣을 것을 비트 3 숟가락 넣으면 먼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외 간장을 대충(1~2 숟가락 정도) 부어 주시고. 그리고 들게 가루가 있어서 넣으신..
마땅히 먹을 것이 생각나지 않으면 라면을 한번씩 끓여 먹습니다.그건 조리 방법도 간단하지만 맛도 그런대로 괜찮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머니께서 보시기에는 영양분이 부족해 보이시는지 라면을 먹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라면에 떡국과 어묵을 넣어 떡라면을 끓여 보았습니다. 떡라면이라고 특별한 것은 아니고 집에 있는 떡국을 물에 불려 줍니다.그리고 어묵도 먹기 좋게 자른 것을 라면 물을 끓일 때 처음부터 떡국과 어묵을 같이 넣어 줍니다.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고 끓여 주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어머니께서 TV에서 보셨다는 라면을 끓이는 방법인 공기 중으로 들었다가 놓았다가를 반복.... 어머니께서 하라고 하셨어 하지만 왜 따라하고 있는지는 모름..... 라면이 적당히 익으면 ..
해물탕을 만들어 주신다고 하시더니 근처 부식 가게에서 해물을 구입해 오셨군요.해물탕용으로 준비해 놓은 것이라 그런지 특별히 손질해 줄 것은 없고 물로 씻으면 되는군요. 해물을 씻을 때 가스렌지에 올려 놓은 물에 간장으로 간을 하고 준비된 해물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는 집에 있는 양파와 대파, 마늘 등등 야채를 준비해 넣어 주면 되는군요. 그리고 요리를 오래한 주부라 그런지 준비된 재료를 하나씩 준비된 냄비에 넣으면서 마늘과 소금 등으로 간을 대충하는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에게 알려 주고 싶지 않은 어머니의 비밀의 양념을 넣는 것으로 해물탕이 완성이 되었군요. 옆에서 지켜 본 결과 다음에는 재료만 있으면 동영상을 보고 직접 따라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들 정도로 해물탕 만드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