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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유실수키우기

아로니아 가지치기 후 삽목하기.

kikiro 2019. 7. 7. 12:27

재작년에 새로 초록이를 키우면서 종묘사에서 유실수를 몇 종류 구입했었습니다.

전에 키워 본 경험 때문에 유실수를 구입했었지만 너무 자라는군요.

 

그렇다 보니 주위에서 불만의 표현하기도 하고 공간도 부족해 유실수를 대충 정리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전에 유실수에 한 창 빠져 초록이를 키울 때 아로니아 열매를 먹어 본 경험으로는 건강에는 졸을지 모르지만 그렇게 좋아하는 맛이 아니라 시골에 찾다 심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주기도 뭐해 그냥 화분에 키우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잘 관리해 주지 않는데도 강한 생명력으로 잘 자라주는군요.

그래서 너무 자라 보기 싫은 가지를 정리하면서 분재처럼 작게 키워 볼까 하고 삽목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아로니아에 큰 관심이 없다 보니 말이 삽목이지 그냥 화분에 꽂아 놓았다고 하는 말이 맞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처음에는 잎이 마르는 것 같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그래서 강한 생명력에 강탄을 하면서 삽목 시도한 가지 5개가 다 성공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장마 기간이라고 하지만 비가 잘 오지 않아 수분이 부족해서 그런지 하나둘씩 말라죽어 가는군요.

 

이대로 두면 아로니아 삽목 가지가 다 말라죽을 것 같아 그중에서 가능 성이 제일 큰 가지 하나를 화분에 따로 심어 관리해 주기 위해 화분을 새로 구입해 분갈이해 주기로 했습니다.

 

생명력이 남아 있는 가지 3개를 뽑아 보았는데 생각처럼 뿌리가 노오지는 않고 잎만 나오고 있는 중이네요.

그중에 하나가 뿌리가 나오려고 준비 중인 것이 보여 이것을 새로 구입한 화분에 따로 심어 주기로 했습니다. 

 

분갈이 흙의 배합은 마사토와 흙을 3:7 정도로 배합해 심어 놓았습니다. 

 

한창 더운 여름에 뿌리가 제대로 내리지 않은 아로니아 삽목 가지를 새로운 화분에 옮겨 심어 놓았다는 것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생명력이 강한 초록이라 물관리만 좀 해주면 뿌리가 내릴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뿌리가 내려 성장하기 시작하면 그때 또 글을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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