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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예쁜 꽃을 보고 해 본 게발선인장 삽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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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예쁜 꽃을 보고 해 본 게발선인장 삽목.

kikiro 2023. 4. 12. 01:03

어머니께서 게발선인장을 좋아하셨어 게발선인장을 키우기는 했었지만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지는 않았었죠.

 

그러다 작년 겨울에 예쁜 꽃이 핀 것을 보고는 왜 어머니와 이모님들이 게발선인장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꽃을 좀 더 오래 보기 위해 식물영양제도 주며 관리하다가 게발선인장 꽃이 지고는 보기 좋게 가지 정리도 할 겸 겨울 삽목에 도전해 보았어요. 

 

 

봄과 가을에 게발선인장을 삽목 할 때와는 달리 가지 정리한 것을 화분 위에서 일주일 정도 말린 다음,

 

겨울 삽목에 도전해 보았어요.

 

 

그런데 겨울이라 그런지 입이 말라죽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변화가 보이지 않군요.

 

 

그래서 별로 기대하지 않다가 물을 주다 상태가 궁금해 흙에서 뽑아 보았어요. 

 

 

그랬더니 봄이라고 연약하지만 작은 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겨울에 재미 삼아 몇 개 화분에 꽂아 놓은 것이 다 뿌리를 내렸나 봅니다.

 

게발선인장 잎이 완전히 말라죽지 않을 정도로만 관리해 주었는데 이렇게 뿌리가 내린 것을 보면 그동안 게발선인장 삽목에 실패한 원인은 너무 잘해 보려고 하다 도리어 역효과가 난 것이 아닌가 봅니다. 

 

 

그동안 너무 방치해 놓은 것 같아 작은 토분에 보기 좋게 분갈이하고는 물관리를 좀 해 주었다고 이젠 제법 생기를 찾아가는 것이 보입니다.

 

 

아직 게발선인장을 그렇게 잘 키우는 것은 아니지만 이젠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번식하는 단계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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