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속 세상
겨울에 수경재배로 뿌리 내린 로즈마리 삽목하기. 본문
겨울에 로즈마리를 구입해 분갈이해 놓았죠.
그런데 로즈마리에 비해 화분이 작아서 그런지 줄기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이 분갈이 후유증이 오래가는군요.
겨울 실내다 보니 그렇다고 물을 자주 줄 수도 없어 봄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화분에 맞게 가지치기 주고 나온 가지를 그냥 버리기 아까워 수경재배를 시도해 보았어요.
구입 때부터 로즈마리 줄기에 공주 뿌리가 나와 있어 수경재배를 하면 뿌리가 빠리 나와 자랄 줄 알았는데 실내지만 난방이 되지 않는 곳에 두어서 그런지 특별히 큰 변화는 없고 그 모습 그대로 유지만 하는군요.
그래도 로즈마리 향기는 나지 물을 보충해 줄 때 냄새를 맡고 했었는데,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면서 새로운 뿌리가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이젠 3월 중순도 자나 따뜻한 봄 기온에 다른 초록이들도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보고는 아직 뿌리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로즈마리를 삽목해 보기로 했어요.
목질화되지 않은 로즈마리 줄기는 삽목해서 번식을 많이 시켜 보았지만 목질화 된 것은 처음이라 수경재배로 뿌리 내린 것을 다 삽목하지는 않고 그중서 4개만 삽목하고 다른 것은 수경재배로 뿌리를 더 내려 볼 생각 입니다.
삽목은 마사토를 40% 정도 섞은 분갈이 흙에다 로즈마리 줄기를 묻어 주는 것으로 끝냈어요.
줄기에 비해 뿌리가 조금 빈약한 것 같아 로즈마리가 무사히 잘 자라 줄지 조금 걱정이지만 앞에 로즈마리 뿌리를 나누어서 번식 시도한 것이 무사히 자라 주는 것을 보면 봄기운을 받고 무사히 뿌리를 내려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완전히 뿌리가 내려 자라면 그 때 그 모습 올리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