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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속 세상
이모님과 어머니께서 메주를 만들기 위해 고향 집으로 가신다고 하셨어 도와드리기 위해 따라 갔습니다.콩을 손으로 만지며 허물허물 형체도 없이 이그러질정도로 그냥 장작불로 삼아 줍니다. 그리고는 그 콩을 비닐 봉지에 넣고 또 마대에 담은후 묶어 줍니다. 그리고는 깨끗이 씻은 장화를 신고 마대의 공이 완전히 형체도 없이 가루가 되도록 밟아 줍니다. 콩이 가루가 되면 그것을 마대에서 꺼냅니다. 그 다음 메주를 만들기 위한 틀에 콩가루를 손으로 눌러 가면서 답습니다. 어느 정도 메주 모양이 만들어 지면 그것을 뒤집어 미리 준비해 둔 곳에 메주를 주고는 1~2 시간 정도 말립니다. 어느 정도 굳어 형체가 잡히면 메주를 비가 맞지 않는 그늘에 매달아 바람에 숙성 시켜 주면 됩니다. 장화를 신고 콩을 발로 밟는 것 밖..
알로에 두 포기를 키우고 있습니다.여름에 처음 분갈이 했을 때 잎에 수분이 빠지면 색이 빨간색으로 변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남니다.그리고 한 달정도 흐른후 다시 정상으로 돌아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화분과 함께 밖에 두었는데 오늘 날씨가 추워져 방안으로 들여 놓았는데 한 포기는 파란색으로 잎이 정상적인지만 한 그루는 잎색이 좀 이상하군요. 잎색은 분갈이 몸살을 할 때와 비슷한지만 잎에 수분이 많은지 통통해 보이고 이유를 모르겠군요. 날씨가 추워져 잎의 색이 변했다면 알로에 두 포기다 변해야는데 그렇지도 않고, 무슨 이유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잎이 빨간색으로 물든 알로에가 더 예뻐 보입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이런 것도 초록이를 키우는 재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가을이면 늙은 호박으로 죽을 끓여 먹습니다.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보양식이죠. 오늘은 간단하게 호박죽을 끓이는 법을 소개할까 합니다.호박 속을 제거후 껍질을 벗기기 좋게 잘라줍니다. 그리고 칼 또는 껍질을 벗길 때 사용하는 주방기기를 이용해 껍질을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줍니다. 그리고 냄비에 물과 함께 넣고 불에 끓여 줍니다. 어느 정도 끓으면 호박이 물러졌는지 확인합니다. 호박이 적당하게 물러 졌으면 믹서기로 갈아 준비해 둔 찹쌀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설탕을 적당량 넣고 물이 먹기 좋게 줄어 들기를 기다렸다가 가스 불을 끄면 됩니다.이 때 너무 많은 설탕을 넣으면 너무 달아 먹기 좋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넣지 말고 조금씩 간을 보면서 넣어 주면 됩니다. 특별히..
어느 정도 자란 구아바 나무를 가지고 있어 씨앗 발아로 키우고 있는 구아바 유묘는 작게 작게 원하는 수형으로 키워 보기 위해 줄기를 절반 정도 자른후 분재 철사를 감아 놓았습니다. 가을로 접어 드는 때 가지치기를 해주어 새싹이 나올까 하는 생각과는 달리 새로 나온 새싹이 많이 자랐군요. 이대로 두면 또 키만 커질 것 같아 새순을 잘라 주기로 했습니다. 월동을 준비해야하는 겨울에 순을 따 준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더 키만 자라면 보기 싫을 것 같아 가위로 위로 더 이상 자라지 못하도록 잘라 주었습니다. 그리고 옆으로도 가지 하나가 나오고 있었는데 수형을 돌을 얹져 놓고 빼고하다가 순이 잘려 나갔나 봅니다. 구아바 나무가 너무 잘 자라기 때문에 분재처럼 작게 키울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
음식이라고는 라면을 끓여 먹은 기억 밖에 없다 보니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부탁하고 해주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어쩔때는 서럽기까지 하죠. 그래서 먹고 싶은 것을 하나씩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저번에는 처 시작으로 어머니가 만드는 계란 간장 볶음밥 보고는 대충 흉내 내어 만들어 먹어 보았고 이번에는 집에 있는 햄과 야채를 이용해 볶음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관련 글 바로 가기. 햄과 김치, 그리고 고추 파프리카를 칼로 잘게 썰어 식용유를 뿌린 후라이팬에 익혀 줍니다. 익는 순서대로 따로 넣기 귀찮아 한 번에 다 넣고 볶아 주었습니다.그래도 눈으로 보기에는 대충 잘 익은 것 같은데 나중에 먹을 때 파프리카가 아싹아싹한 식감이 좀 있군요. 다음에는 파프리카부터 넣어 보아야겠습니다. 재료가 대충 다 ..
어릴적에는 시골 집 마당에 있는 감나무에서 홍시도 따먹고 곶감도 만들어 먹곤 했었는데 지금은 감나무가 나이를 너무 먹어 거의 감이 열리지 않아 가을이면 인터넷을 통해 구입해 먹습니다. 이번에도 청도반시와 대봉을 구입했는데 3~4일이 지나 청도반시가 하나 둘 홍시로 변해 그것을 골라 먹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청도반시가 건조기 속에 들어가 있네요. 감을 드시고 싶다고 해서 청도반시와 대봉을 구입해 드렸는데 그 다음 날부터 효소 식품을 드신다고 아무 것도 먹으면 안된다고 식사도 안하시면서 왜 건조 시키시는지... 어머니 흥시만들어 먹지 않고 왜 건조는 건가요. ㅡㅡ;니가 감 먹고 손을 옷에 딱아 그렇다고 하시는군요. 어제 하루 먹었는데 그냥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 하시지... 감꼭지 차를 끓여 먹을 보려고 ..
구아바 어린 묘종을 초 여름에 분양 받아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 분양 받았을 때는 작은 풀 같은 것이 7, 8월 두 달 동안 자기 몸도 지탱할 수 없을 정도로 몰라보게 자라 분재 철사를 이용해 지지대를 만들어 주며 곡선을 잡다가 분재로 키워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목질화가 되지 않은 부분을 잘라 내고 절반 정도 남은 부분은 분재 철사를 이용해 나름대로 수형을 잡아 놓았습니다. 그 때는 나무 가지에 잎만 남아 있어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작은 새싹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제법 자랐군요. 새싹이 나와 조금 안심은 되었지만 이젠 가지가 자라는 방향이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그렇지만 너무 여린 새싹이라 분재 철사를 이용해 가지의 방향을 잡아 주기도 그렇고 방법을 생각하다 가지..
봄에 로즈마리 두 종류를 구입 삽목 등의 번식을 통해 키우고 있습니다.그렇지만 화분도 부족하고 새로 구입한 다른 초록이에 신경 쓴다고 로즈마리는 좀 관심이 들갔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식물의 특성도 파악했고 여유 화분도 하나 둘 생겨 작은 포트에 심어져 있던 로즈마리를 옮겨 심어 주었습니다. 이 화분도 다른 초록이를 심으려고 비워둘까 하다가 로즈마리를 심어 놓았는데 어제 저녁에 갑자기 토피어리 수형으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두 가지가 같이 위로 자라고 있는 것을 복잡해 보여 하나는 잘라내고 키우고 있는 것이라 바로 자라지 못하고 굽어져 있어 분재 철사를 이용해 바로 잡아 보기로 했습니다. 테스트 삼아 손으로 해보았을 때는 가지가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이 조금되었는데 막상 분재 철사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