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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비빔면 맛있게 끓여 멋는 나만의 방법. 본문
면을 좋아하다 보니 냉면, 짜장면, 우동, 국수, 칼국수 등등 면종류는 가리지 않고 먹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면서 학창 시절에 먹었던 만큼 그렇게 면을 많이 먹지는 않습니다.
아니 몸생각하라는 잔소리때문에 자주 먹지 못한다는 것이 맛을지 모름니다.
그렇지만 비빔면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간편하게 혼자서 끓여 먹을 수 있어 여름이면 한번씩 끓여 먹곤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래 동안 먹어 친숙한 팔도 비빔면을 자주 애용합니다.
비빔면고 라면처럼 물이 끓으면 면을 넣는 것은 같습니다.
그렇지만 라면과는 달리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면을 건조내야 하죠.
면을 건저내는 시간은 사람들마다 조금식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은 익지도 않은 면을 건저낸다고 머라고 하지만 저의 입맛에는 면이 완전히 익었을 때보다는 면이 노란색으로 조금식 익어 들어갈 때 1/2~ 2/3정도 익었을 때 건저 내었을 때가 꼬들꼬들한 것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면을 건져 낸다고 떠거운 물에서 면만 건져 내는 것이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소쿠리에 면을 붓고는 찬물로 식혀 줍니다.
어느 정도 열기가 식었다 싶으면 물기가 빠지도록 둡니다.
이 때 물기가 완전히 마르게 하는 것보다는 면이 약간 촉촉로 정도로 물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잘 비벼지고 맛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기를 제거 했다면 준비해둔 계란 삶은 것과 야채를 다져 놓은 것을 놓어 줍니다.
물론 준비된 것이 없다면 넣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는 비빔면 소스를 넣고는 비벼 줍니다.
이렇게 야채와 계란을 넣어 주면 비빔면만 먹는 것보다 식감도 살고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귀찮아 자주 넣어 먹지는 않습니다.
야채를 넣어서 먹을 때는 젓가락보다는 숫가락으로 면과 야채를 같이 먹어 주는데 젓가락으로 먹을 때보다는 조금 불편하지만 야채와 같이 먹을 수 있어 이 방법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달콤매콤한 소스와 꼬들꼬들하면서 연한 비빔면에 맛을 들이게 되면 헤어나기 힘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밥말고 쉬원한 것이 먹고 싶을 때는 비빔면이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