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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속 세상
과습으로 자동 잎꽂이된 벌레잡이제비꽃 에세리아나. 본문
귀여운 모습과 꽃에 반해 에세리아나를 하나 구입했었습니다.
작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배송된 에세리아나는 잘못 구입했다느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작고 여리군요.
그렇다고 환불을 할수도 없고 솔잎부옆토에 마사토를 좀 섞어 분갈이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나름 열심히 관리해 주었지만 성장하지는 않고 도리어 조금씩 죽어 자는 느낌이 었습니다.
어느 날보는 잎에 작은 먼지 같은 새싹이 나오고 있는 것이 보여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그것이 점점 커져 가는군요.
좀 더 세심한 관리를 실내로 들여 놓고는 아세리아나 잎 근처에 마사토를 치우는데 잎이 하나 떨어져 나오는군요.
아세리아나가 성장하지 않고 다육이 잎꽂이를 했을 때처럼 잎 안쪽에서 새잎이 나온다고 했더니 이미 뿌리와 줄기는 죽고 그대로 잎꽂이가 된 모양입니다.
그래서 자라는데 서로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잎을 분리해 따로 떨어 뜨려 놓았습니다.
아직 하나의 개체라고 하긴보다는 작고 여린 잎이고 식충식물이라 수분이 마르면 안될 것 같아 저면 관수를 위해 화분 물반침대에 매일 물을 보충해 주고 한번씩 분무기로 물을 뿌려 주면서 관리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작지만 뿌리도 나오고 잎이 나온 것이 제법 모양을 갖추어 가는군요.
얼떨결에 아세리아나의 잎꽂이를 해보게 되어 나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 좋기는 하지만 너무 여린 초록이라 어떻게 키울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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