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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속 세상
유실수에 빠져 초록이를 한창 키울 때 식물과 XXX라는 카페를 시작으로 몇 군데 큰 식물 동호회에 가입해 활동을 한 적이 있어 그때의 인연으로 초록이의 정보도 얻고 어떤 초록이가 유행하는지 알고 싶을 때면 한 번씩 방문하곤 합니다. 이번에 새로 초록이를 키울 때도 동호회에 방문했다가 월계수 나무에 관한 글을 보고는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있다가 인터넷에서 월계수 나무를 판매하고 있는 것이 보여 작은 모종으로 한 포기를 주문해 보았어요. 그랬더니 그다음 날 작은 외목대의 월계수 나무가 도착을 했군요. 분갈이를 하기 위해 포트의 흙을 털어 보았어요. 그랬더니 판매자가 올린 글에 키우기 쉽다는 글의 내용처럼 월계수 뿌리가 튼튼해 보입니다. 뿌리가 튼튼하다는 말은 과습에 강해 물 관리가 수월하다고 보면 됩..
작년 5월에 유칼립투스가 향기가 비염에 좋다는 글을 보고는 한 포기 구입해 분갈이해 놓았어요. 그때만 해도 목대가 가늘고 목질화도 되지 않아 나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았지만 유칼립투스가 거목으로 자라는 초록이라 그런지 그 성장 속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좀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다시 해 놓았지만 화분이 너무 커서 과습 피해가 생길 것 같아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별 탈 없이 잘 자라주었군요. 그런데 올해는 특별히 물관리를 해주지 않았는데도 잘 자라 주어 가지가 너무 공간을 차지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가지가 굵어지고 또 여기서 잔가지가 나오면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미루어 온 유칼립투스 가지 정리를 해주었어요. 먼저 유칼립투스를 어느 정도 높이까지 키울 것인지 생각하고 그 높이보다..
초록이를 몇 포기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름이면 파리와 같이 해충이 많이 날아옵니다. 해충도 잡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록이와 다른 특이한 모습도 감상할 겸 식충 식물도 같이 키우고 있습니다. 레펜데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식충 식물을 키운지는 오래되지만 겨울이면 대부분 흙으로 돌려보내서 그런지 식충 식물에게서 꽃이 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습니다. 특히 올해는 솔잎 부엽토 또는 식충 식물 전용토라고 판매하는 흙이 아닌 일반 초록이들을 심을 때 사용하는 흙에다가 심어 놓아 잘 자라 줄지 걱정이었는데 생각하고는 달리 끈끈이주걱에게서 꽃이 피려고 하는군요. 물론 이번에 구입한 끈끈이주걱은 구입 때부터 작은 꽃망울이 맺혀 있어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일반 흙에 심었는데도 끈끈..
작년 가을에 잎차를 끓여 마시기 위해 허브 몇 종류를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구입하고 보니 너무 잘 자라는 것이 아닌가요. 이것은 레몬밤과 세이지 페페 민트는 자라는 것이 농작물 수준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어머니의 요구도 있고 했어 세이지와 페페 민트는 정리를 하고 레몬밤만 남겨 두었습니다. 그렇더니 이번에는 빈 화분이 보기 싫어 사람들이 많이 키우는 허브 중에서 이쁘게 자라는 것을 찾다가 바질 트리라고도 하는 민트 바질을 구입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구입한 허브와는 달리 포트 하나에 한 포기만 심어져 있군요. 잡초처럼 막자라는 것이 아닌 것 같아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분갈이 때 뿌리의 흙을 털고 하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있지만 날도 덥고 마땅히 휴식을 취하게 해 줄 그늘도 없어 포트에서 뽑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