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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속 세상
프렌치 라벤더를 키우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 흙으로 돌려보내고 말았었죠. 그래서 노지에서도 월동이 되고 허브 차를 끓여 마실 수 있다는 말에 잉글리쉬 라벤더를 중에서도 아비롱이라는 품종을 구입해 좀 커 보이는 화분에 분갈이해 놓았어요. 그런데 날씨가 많이 따뜻해진 5월 중순 쯤에 분갈이하고 시골 과수원 관리 한다고 신경을 쓰지 못해서 그런지 생각처럼 그렇게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수형도 마음에 들지 않고 라벤더 꽃 잎차를 끓여 마시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고 나온 가지를 재미 삼아 삼목해 놓았었는데, 겨울에 죽지 않고 있다가 봄이 되면서 조금씩 자라는 것이 보입니다. 완전히 뿌리를 내릴 때까지 그대로 올리브 나무 화분에 그대로 키울까 생각하다가 따로 분갈이해 주기로 했어요. 분갈이는 삽목해 놓은 잉글리쉬 라벤..
프렌치 라벤더를 키웠었는데 목질화도 되고 부산 날씨가 따뜻해 밖에서 월동이 될 줄 알았었죠. 그런데 몇십 년만에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결국 흙으로 돌아가고 말았어요. 아쉬운 마음에 올봄에 노지 월동이 된다는 잉글리쉬 라벤더 모종을 구입해 분갈이해 놓았죠. 그랬더니 여름 동안 제법 잘 자라 주었는데 문제는 프렌치 라벤더와 달리 목대가 여러 개 나오면서 자라는 것이 복잡해 보여 늦가을에 잎차도 끓여 마실 겸 가지치기를 하고 나온 것을 화분에 바로 잉글리쉬 라벤더를 삽목해 보았어요. 그렇지만 시기도 겨울이 다되어 가는 때이고 전에 프렌치 라벤더를 삽목 했을 때 대부분 실패했던 기억이 있어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었죠. 그냥 재미 삼아 화분에 가지를 묻어 놓았다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런데 삽목해 놓은 잉글리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