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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속 세상
작은 아버님께서 있을 때는 단감나무가 잘 관리되었던 것 같은데 몇 년 동안 숙모님 혼자 관수원을 관리하시게 되면서 가지치기를 하지 않으셨나 봅니다. 그렇다 보니 단감나무가 키가 너무 자란 있는 것 같아 잎이 떨어진 후부터 무작정 수고를 낮추기 위해 강전정을 시도해 보았어요. 그렇지만 가지치기라고는 화분에서 초록이를 키우면서 해본 것이 다면서 시골 동내에서 소문이 날 정도로 너무 심하게 가지를 자르다 보니 죽으면 어쩌나 걱정했었죠. 그래서 어머니에게 어쩌면 단감나무가 죽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까지 해 놓았는데 그래도 화분에서 취미 삼아한 것도 경험이라고 봄이 되자 새싹이 올라오는 것이 보입니다. 그런데 단감나무를 너무 강전정을 해서 그런지 새싹이 여기저기서 올라와 키울 새싹만 남겨 놓고 정리해 준다고 즐거운..
한 창 유실수에 빠져 있을 때 구아바 나무의 수형이 예뻐서 작은 모종부터 큰 묘목까지 키워 보았었죠. 그렇다 보니 이번에 새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서 구아바 예쁜 수형이 생각나 작은 모종을 구입해 보았어요. 구입한 모종의 크기를 모아서는 올해 발아 시킨 것 같은데 초 겨울이라 그런지 목질화가 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런데 뿌리는 생가보다는 풍성하게 자라지 못한 것 같네요. 겨울이라 빠른 활착을 위해 포트에서 뽑은 그대로 구아바 나무 모종을 새로운 화분에 분갈이할까 생각도 했지만 전에 실내에서 월동시키다 흙으로 돌려보낸 기억이 있어 물빠짐을 예측하기 쉽도록 사용하는 흙으로 교체해 주기로 했어요. 그렇지만 봄 분갈이처럼 구아버나무뿌리에서 흙을 완전히 틀지는 않고 아래 사진처럼 중심 부분의 흙을 그대로 남..
처음 풀처럼 생긴 구아바 모종을 심을 때만 해도 씨앗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도 않았죠. 그런데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올봄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것 같더니 그중에 하나가 조금씩 커지더니, 구아바 나무 실생 3년 열매가 열리다. 새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서 구아바 나무도 한 포기 구입했었죠.그렇지만 수형이 이미 잡힌 묘목이다 보... blog.naver.com 그 열매가 노랐게 익은 것이 이젠 수확할 때가 된 것 같군요. 어머니께서는 관상용으로 그대로 두어라고 하시지만 구아바 열매의 맛이 궁금해 그대로 둘 수 없어 수확해 보았습니다. 7~8년에 익지도 않은 구아바 열매를 따서 살짝 맛을 보고는 그래로 버렸던 기억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그렇게 맛이 있었던 것 같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