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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속 세상
작년까지만 해도 블루베리 가지 정리를 좀 심하게 하다 보니 꽃 봉오리 몇 개 정도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젠 블루베리를 구입해 키운지도 3년이 넘어가 올해는 가지 정리를 심하게 하지 않고 보기 좋게 수형을 좀 잡아가면서 정리해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블루베리 꽃이 생각보다 많이 피어 귀엽고 예쁜 꽃을 많이 볼 수 있어 좋군요. 꿀벌도 블루베리 꽃에서 꿀을 모으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앞에 몇 개 피지 않은 블루베리 꽃도 꽃만 감상하다가 그다음부터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아 블루베리 열매가 열렸는지 아니면 열린 열매가 익어 그대로 땅에 떨어져 거름으로 돌아갔는지 몰라 올해 열매를 몇 개나 수확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비가 적절한 시기에 내려서 그런지 몰라도..
한 창 유실수에 빠져 초록이를 키울 때 기억으로는 블루베리가 산성흙에서 잘 자라고 그리고 물을 좋아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키웠던 기억을 살려 이번에도 솔잎 부엽토에 심어 놓고 물관리를 좀 해주어 왕성하게 키웠었지만 이곳은 초록이를 키울 수 있는 공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보니 얼마 가지 않아 부담이 되는군요. 그래서 가지 정리를 자주 하고 물 주기를 조금씩 길게 늘여 주고 그리고 화분 흙이 부족해 보충해 줄 때 그냥 일반 초록이를 분갈이할 때 사용하는 일반 흙에다가 마사토를 섞어 주었습니다. 물론 일반 토양을 사용한 것은 아니고 특별히 중성화시켜 주지 않으면 자연히 흙이 산성화 된다는 생각에 식충 식물도 일반 흙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맞는 봄. 10Cm 블루베리 모종을 구..
3,000원에 10Cm짜리 작은 블루베리 모종을 구입해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처음에는 물을 규칙적으로 잘 주다 보니 눈에 보이게 무럭무럭 잘랐지만 너무 잘 자른 게 무서워 물을 거의 주지 않고 키웠습니다. 그렇더니 그렇게 많이는 자라지 않았지만 이제 겨울도 다 되어가 보기 싫은 가지를 좀 정리도 해 줄 겸 가지치기를 하려고 합니다. 열매보다는 수형으주로 작게 키울 생각이라 대충 눈에 보이게 가지를 정리해 줄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내 년 봄에 블루베리 꽃이 필 것을 생각해 작년처럼 그렇게 무식하게 자르지 않고 꽃 눈이 있는 가지를 좀 남겨 둔 다는 생각으로 가지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그렇지만 꽃을 볼 욕심에 가지를 조금 길게 남겨 놓아 꽃이 지고난 후에 새로 나온 간가지를 정리해 줄 때 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