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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속 세상
방울복랑만 구입하기에는 배송비가 아까워 다른 다육이 몇 종류도 같이 구입했었습니다.그렇지만 키우고 있는 것과 모습이 좀 다른 다육이 중에서 대충 골라 주문한 것이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송이 장미를 닮은 다육 러블리로즈의 모습에 반해 잎꽂이부터 키우고 싶어 들어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무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한 달이 다되어 가도 뿌리와 새로운 잎이 나올 생각은 하지 않고 잎이 마르거나 물러져 잎꽂이에 실패한 것으로 생각되어 화분에 버려 놓았습니다. 그 중에 그런대로 생기가 있는 2~3개의 잎 중에서 하나가 자연적으로 잎꽂이가 되었는지 뿌리와 작은 잎이 나와 있는 것이 보이는군요. 그렇지만 뿌리는 공기 중에 노출이 되어 말라 죽은 상태로 기존 잎에서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 받아 ..
봄에 방울 토마토와 상추를 화분에 심어 따먹고는 정리한 빈화분이 몇개 있습니다.화분을 그냥 비워 두기도 그렇고 무엇을 심을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게서 쪽파가 잘 자라 뽑아 먹기도 좋다고 하시며 화분에 쪽파를 심으셨으면 하시는군요. 그래서 근처 시장에 가서 쪽파 종근을 구입해 심어야 겠다고 생각만 하며 미루다 시골에 벌초하로 갔다가 숙모에게 쪽파 종근을 좀 얻어 왔습니다. 쪽파는 뿌리가 있으면 튼실하게 자라지 않는다고 하시며 뿌리와 마른 줄기를 정리후 물에 씯어 놓은셨네요. 오늘 시간도 있고 화분에 쪽파를 심어 보기로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심기만 하면 되도록 다 준비해 놓으셨고 화분도 방울 토마토와 상추를 심는다고 흙이 채워져 있으므로 화분에 쪽파를 살짝 묻어만 놓으면 되어 심는데 특별히 어..
오랜만에 집 근처 운수사에 사진도 찍고 운동도 할겸 집을 나왔습니다.처음에는 백양산 터널 좌측에 나있는 차 길을 따라 갔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계곡 옆으로 나있는 등산로가 보여 이 등산로를 이용한 다음부터는 계속 이 길을 따라 운수사로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 거리는 별로 차이가 나지 않지만 등산로 접비도 잘되어 있고 편의 시설도 많이 있는 것도 이유지만 운수사 계곡 물과 새 소리를 들으며 사색에 잠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등산로를 따라 20~30분 정도 걸어 올라 오면 운수사가 나옵니다.운수사는 백양산 등산할 때 지나는 초입이기도 하지만 약수터가 있어 차를 타고 약수물을 뜨로 오는 분들로 많이 있습니다. 운수사는 크게 두 곳에 건물이 지어져 있습니다.하나는 백양산 등산로 옆에 하나가 있고 또 하나..
삼락생태공원은 어릴적 친구들과 낙동강에서 물 놀이도 하고 갈대 숲 사이에서 게도 잡고 놀던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생태 공원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약간 불만이 섞인 시선으로 보았는데 이제는 자전거를 타거나 사진 찍으러 한 번씩 놀러가는 휴식 공간이 되었군요. 오늘도 자전거를 타고 삼락생태공원으로 향했습니다.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언젠가부터 삼락공원 모라쪽 입구쪽 낙동강에서 원드스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보입니다.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 보다가 다시 자전거를 타고 삼락생태공원으로 들어 왔습니다. 백로같은 새가 한마리 있는 것이 보여 사진 찍어 보았는데 낙동강 물이 어릴적 기억 속 흙탕물이 아니고 깨끗해 보입니다. 삼락생태공원의 매력이라고 하면 도심 속에서 시골 길을 걷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