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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관리가 어렵다면 수경재배로 식물을 키워 보세요.

kikiro 2018. 6. 14. 22:12

실내공기정화 식물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테이블야자를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테이블야자가 8포기나 되다보니 한 화분에 다 심기에는 복잡해 보여 3포기만 화분에 심고 나머지는 수경재배로 키우기 위해 뿌리를 씻어 컵에 담가 놓았습니다. 



수경재배가 처음이다보니 물만으로 잘 자랄 수 있을까 하는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어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랫더니 물을 1주일에 한번 정도 교체하고 그 때 뿌리도 같이 씻어 주는 것이 좋고 영양제도 공급해 주어야는 글이 있어 알비료를 물에 녹여 물을 갈 때마다 한 방울씩 주었었죠. 



그러다 화분으로만 키워서 그런지 뿌리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불안해 보여 색돌을 구입해 고정해 주었습니다.

색돌로 고정해 놓으니 안정감이 있어 좋은데 뿌리가 너무 눌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밑부분에는 자갈로 여유 공간을 좀 주고 윗부분에 색돌을 채워 마무리해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안정감도 있고 보기도 좋았지만 문제는 물을 교체할 때 불편해 물을 잘 교체해 주지 않게 되고 물을 교체하지 않다 보니 영양분이 과잉 공급될 것 같아 영양제도 잘 주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비가 오면 비를 맞추는 것으로 물을 교체해 주는 것을 대신하게 되었지만 큰 문제가 없이 잘 자라주는군요.



이 때부터 수경재배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고할까요.

마음 내키면 비를 한 번씩 맞추어 주는 것 말고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 편하고 흙이 없다 보니 장소의 제한도 덜 받게 되어 이때부터 테이블야자는 내 책상위에서 있는듯 없는듯 함께하는 친구가 되었죠.  



그리고 관음죽을 키우려다 화분을 둔다는 것이 부담이 되어 포기한 화장실에도 테이블야자를 작은 플라스틱 병에 수경재배로 키우게 되고,



스킨답서스도 수경재배로 키우게 되면서 주방 창가에 두고 키우게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는 수경재배의 편리함과 매력에 빠져 더 키울만한 장소가 없나 살펴보게 되었죠.


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화분의 흙과 벌레 그리고 물관리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맞는 식물 키우는 방법 중에 하나가 수경재배라고 생각합니다. 


무관심하게 키우다가 물만 한번씩 교체해 주면 되어 관리가 편리하고 흙이 없으므로 장소의 제한을 덜 받고,

예쁜 병에 색돌로 장식해 꽃병을 두듯이 두고는 그린인테리어 효과도 노릴수도 있으므로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에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해 준 것이 수경재배라고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방 창가에 둔 스킨답서스는 창밖에서는 부는 바람과 오후의 햇볕때문에 물이 자연 증발해 거실에서 키우는 화분에 물을 주는 것보다 빠른 2~3일에 한번씩 물을 보충해 주어야합니다.


그렇지만 물이 증발하는 것이 보이므로 물을 보충해 주어야 할 때를 알수 있어 물교체할 시기를 대충 기억하고 있다면 특별히 어려운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식물을 키우고 싶으나 화분의 흙이 부담된다거나 물주고 관리하는 것이 귀찮아 망설이고 있다면 뿌리를 깨끗이 씻어 물꽂이를 한다는 기분으로 작은 병이나 컵에 담가 놓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떤가요.



물론 수경재배도 자신만의 노하우로 예쁘게 잘키우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처음부터 너무 잘 하려고 다른 사람의 것을 따라만하는 것보다는 문제점이 발생하면 그 때마다 하나하나 해결해 가면서 키우는 것이 자신과 초록이도 편하고 더 친해지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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