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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맛이 인상적인 원두 커피 베트남 로부스타 블루드래곤 워시드 G1. 본문

취미/커피이야기

구수한 맛이 인상적인 원두 커피 베트남 로부스타 블루드래곤 워시드 G1.

kikiro 2018. 3. 22. 19:10

블로그를 하다보면 처음 접해 보는 것에도 관심이 갈 때가 있습니다.

마지 못해 일년에 커피 몇 잔 마실 정도로 커피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우련히 핸드드립에 관한 글을 보고는 핸드드립 세트와 원두 커피를 구입해 먹은지도 1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몇 가지 종류의 원두를 구입해 먹었지만 그 때는 핸드드립 방법도 커피 맛도 잘 모를 때라 어떤 커피 콩이 내 입 맛에 맞는지 알아 보기 위해 처음부터 새로 구입해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로부스타 블루드래곤 워시드 G1이 배송비 포함 8,0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구입해 보았습니다.



특가에 판매한다고 하지만 가격이 너무 저렴해 원두의 상태에 대한 약간의 의구심도 들었지만 포장을 개봉했을 때 구수하며 달쿰한 향기가 코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그렇게 문제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원두는 공기와 접하면 빨리 산화한다고 하므로 개봉한 원두를 유리병 3개에 나누어 담아 밀폐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로부스타 블루드래곤 워시드 G1의 맛을 보기 위해 핸드밀로 분쇄해 커피를 내려 보았습니다.



배송된지 얼마되지 않은 원두 커피라 그런지 뜸을 들이는데 잘 부풀어 오르고 가스도 많이 발생하는군요.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릴 때면 물을 끓이고 커피를 내리는 수고가 필요하지만 커피를 내릴 때 풍기는 향기가 코를 즐겁게 해주죠. 


커피를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직접 내려 마시는 것도 핸드드립의 매력이지만 온 집안 가득히 풍기는 이 향기가 좋아 몇 가지 좀 더 편한 방법을 찾아 다른 방법으로 커피를 내려 머시다가 결국 핸드드립으로 돌아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핸드드립은 커피를 내리는 사람마다 그 방식이 조금씩 다르므로 그 맛도 차이가 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리는 방법에 따라 맛을 조금씩 조정할 수 있으므로 핸드드립으로 내린 베트남 로부스타 블루드래곤 워시드 G1의 커피 맛은 이렇다고 정의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직접 내려 본 커피 맛을 기준으로 할 때 쓴맛이 강하다고 하지만 물 줄기를 조금 굵게 조절했는지 다른 커피 콩에 비해 그렇게 쓴맛을 강하게 느낄 수는 없었지만 구수한 커피 맛이 인상적이 었습니다.


혀 끝으로 미세하게 느껴지는 그 맛이 하루에도 몇 잔씩 마실 정도로 그렇게 맛있는 음료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상하게 언제부터인가 하루에도 몇 잔씩 물보다도 자주 찾는 음료가 되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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