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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목으로 번식 시킨 수국 겨울 나기 성공 후 새로운 잎이 나오다. 본문

초록이/꽃 화초 키우기

삽목으로 번식 시킨 수국 겨울 나기 성공 후 새로운 잎이 나오다.

kikiro 2023. 3. 4. 00:21

재작년 봄에 수국을 삽목으로 세 포기 번식시켰어요.

 

뿌리를 내린 후 생각보다 잘 자라 주어 부산이다 보니 밖에서 월동이 가능한 줄 알고 겨울에 그대로 두었죠.

 

그런데 봄에 보니 가지와 잎이 단단하게 굳어 있군요.

 

처음에는 이유를 몰라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 했었는데 냉해 피해로 잎과 가지가 말라죽었는가 봅니다.

 

 

그래서 한 포기만이라도 실내에서 월동 시키지 않은 것을  문제는 후회 했는데 다행히 뿌리는 살아 흙 밑에서 새싹이 올라와 주는군요.  그런데 이렇게 반복되면 꽃을 볼 수 없는 깻잎 수국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깻잎 수국도 잎이 예쁘게 자라 좋아 하지만 꽃을 보기 위해 겨울에 실내 월동을 시켜 주기로 했어요.

 

 

처음에는 가을에 흙 밑에서 올라오는 가지를 번식시켜 놓은 것만 실내에서 월동 시키려고 하다 재작년에 삽목으로 키우는 것 같이 월동을 시켰는데,

 

 

별문제 없이 잘 다라 주는 것 같았던 수국 모종이 과습 때문인지 잎이 검게 변하면서 죽어 가는 것이 보여 손으로 살짝 만져 보았는데 떨어져 버리는군요.

 

 

 

그래서 작은 모종은 너무 예뻐하다 보니 물을 조금 자주 주어 과습으로 보내는 줄 알았지만 영하로는 떨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추웠는지 나중에 보니 다른 것도 잎을 손으로 살짝만 만져도 떨구어 버리는군요.

 

잎이 떨어진 자리에 작지만 새로운 잎이 나오려고 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성장 과정의 하나 인가 봅니다.

 

 

부산이라 다른 지방보다 따뜻하지만 올해는 겨울 추위도 그렇게 오래 가는 것 같지 않고 수국도 성장을 준비하는 것 같아 어두운 실내보다는 밖에서 키우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내어 놓았어요.

 

냉해 피해 없이 수국 모종을 겨울을 보낸 것이 때문에 꽃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자연에 맡겨 두고 건조할 때 물만 주면 알아서 자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년 가을에 번식시킨 수국 작은 모종 두 개도 잎이 나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과습으로 잎을 먼저 떨어 뜨린 것도 뿌리를 확인하기 위해 뽑아다 다시 심어서 그런지 가지 위 부분이 많이 말라죽었지만 옆에서 새로운 새싹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생명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젠 힘들었던 수국의 겨울 나기도 끝이 났었므로 관리를 잘 해 주어 예쁘게 키우는 일만 남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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