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속 세상
봄 가지 정리후 삽목한 제라늄에서 꽃이 피고 있어요. 본문
봄부터 초 겨울까지는 제라늄을 베란다에 두고 키우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한 여름에는 수분 부족으로 고생하는 것 같아 수분 소모를 좀 줄여 볼까 하고 4월 말쯤에 미리 가지 정리를 하고 삽목해 놓았습니다.
제라늄 수형 정리 후 삽목하기.
꽃도 자주 피고 잎도 예뻐서 제라늄 키우고 있습니다.그런데 제라늄은 꽃이 자주 피지만 또 잔가지도 많이 ...
blog.naver.com
삽목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제라늄을 번식시키고 싶은 생각이 없다 보니 그냥 다른 초록이가 심어져 있는 화분에 꽂았다고 하는 것이 더 맞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삽목이라고 해 놓은 것이라 2주 정도는 위 흙이 너무 말랐다고 생각되면 물을 한 번씩 주는 관리해 주었는데도 봄이라 비가 자주 내려 그런지 죽지 않고 잎이 나오면서 성장을 하는군요.
그래서 따로 분리해 분갈이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새로운 화분으로 옮겨 심어 주려 했지만 너무 성급했는지 아직 뿌리는 나오지 않았군요.
그래서 그냥 다른 화분에 거름이라도 되게 흙으로 돌려보낼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생각에 처음 생각대로 분갈이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화분 다른 화분에 물을 줄 때 같이 물만 한 번식 주었는데도 5월 24일 날 보니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잎보다는 꽃대가 수분 소모와 영양 소모가 많기 때문에 특별히 따로 관리해 주지 않는데도 햇볕 아래서 일주일 정도 지나도록 별문제 없이 자라고 잇는 것으로 보아서는 이젠 뿌리가 나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나 봅니다.
나머지 하나도 꽃대는 아직 보이지 않지만 잎이 예쁘게 나오면서 튼튼하게 자라 주는 것으로 보아서는 두 개다 삽목에 성공했다고 확신이 듭니다.
이젠 앞에 꽃대가 나온 것은 꽃이 피고 나머지 하나도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것이 보이는군요.
전에 제라늄 삽목 할 때는 신경도 많이 쓰고 물 관리도 나름 열심히 해 주었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젠 제라늄 키우는 것에 조금 익숙해졌나 봅니다.
그리고 제라늄 본체에서 꽃이 지고 길쭉한 것이 나와 무언가 하고 궁금했었는데 알고 보니 여기서 씨앗이 생긴다고 하는군요.
꽃이 피었다고 다 씨방이 다 생기는 것은 아니고 키우고 있는 제라늄을 기준으로 했을 때 40% 정도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라늄이 번식이 잘 되는 식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