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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발아후 새싹이 나오는 모습과 그 뒷 이야기. 본문

초록이/유실수키우기

아보카도 발아후 새싹이 나오는 모습과 그 뒷 이야기.

kikiro 2018. 7. 20. 17:05

아보카도가 조금씩 갈라지면서 새싹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화분에서 씨앗을 빼보곤 했었습니다.

그렇게 2주정도 흐른 6월 8일 드디어 뿌리가 나온 것이 보이는군요. 



그리고는 갈라진 틈이 조금씩 더 벌어지는가 싶더니 잘 보이지는 않지만 새싹이 나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6월 24일)

처음 키친타올 발아를 시도후 2달이 넘게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주 내리는 비에 과습 피해를 받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별탈없이 조금씩 새싹이 커지는 볼 수 있네요. (6월 28일)



이제는 아보카도 밖으로 모습을 들어내여 발아했다는 것이 실감납니다. (7월 5일)



장마 비를 맞으면서도 별문제 없이 자라주어 이젠 잎도 제법 나온 것이 보입니다. (7월 11일)



장마도 끝이나고 하루하루 조금씩 자라는 것이 보여 이제는 안심해도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물을 줄 때까지만해도 멀정하던 아카보도가 그 다음날 고개를 숙이고 있군요.  (7월17일)


오래 동안 기다린 아보카도에서 새싹이 나와 쓸때없는 관심이 지나친 것일까요. 

장마 뒤에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흙이 빨리 말라 물을 달라는 신호를 보내지도 않았데도 흙만보고 물을 주다보니 조금 자주 물어 과습으로 뿌리가 생한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군요. 


그래서 아보카도의 뿌리의 상태를 확인해 보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어 보여 화분에 다시 심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줄기가 죽으면 물이 필요 없을 것이란 생각을 왜하지 못했까요.

그 때 준 물로 화분의 수분이 이틀이 지나도록 마르지 않고 그대로라 과습으로 뿌리가 상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 어머님이 잠이 오지 않는다고 일찍 일어났었다가 화분에 물을 주시면서 아보카도 화분에도 물을 주셨네요.



어머님께서 조금 남은 마지막 미련까지도 버리게 해주시는군요. ㅎㅎ;

키우는 초록이 중에서 대부분이라 추위에 약해 겨울이 걱정이었는데 아보카도 새싹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보낸 3개월에 만족하면서 좋게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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