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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하는 감씨앗 파종과 발아 방법.

kikiro 2018. 4. 22. 21:45

작년 11월 달에 대봉감을 먹고 나온 씨앗을 솜발아에 성공해 화분에 옮겨 심어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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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겨울이라 껍질도 벗지 못한채 봄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영양도 보충해 줄겸 3월에 내리는 봄비를 맞춘 것이 판단 미스인지 감 새싹의 줄기부터 검게 변화기 시작하더니 결국 죽어 버리고 말았군요.

 

그래서 새로 발아 시도해 보려고 했지만 말라 붙은 씨앗 뿐이라 포기하고 말았는데,

 

 

화분을 정리하다가 자연 발아한 감 새싹을 발견 했어요.

 

 

그것을 분갈이하다 이미 껍질을 벗고 많이 자란 새싹도 보여 살펴 보니 화분 여기저기서 감새싹들이 나오고 있군요.

 

장난 삼아 작년에 감을 먹고 씨앗을 화분에 묻어 놓은 것이 거의 다 발아했는가 봅니다.

 

 

그래서 그 중에 마음에 드는 것 하나를 골라 테이크아웃 커피컵에 분갈이해 놓았어요.

 

억지로 발아 시킬려고 할 때는 신경도 많이 쓰이고 잘되지 않았는데 그냥 자연의 순리에 마겨 놓으니 생각지도 않은 선물이 생긴 기분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그 후부터는 씨앗 발아 때 화분에 묻어 두는 방법을 주로 이용합니다.

 

물론 환경을 인위적으로 맞추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씨앗에 따라 파종 시기에 제약이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파종했다는 것도 잊고 화분에 물을 준다는 생각으로 관리하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선물이 생겨 편한 것 같아요.

 

씨앗 발아가 처음이거나 따로 관리하고 기다리는 것이 싫다면 가을에 먹고 나온 감씨앗을 화분 흙속에 살짝 묻어 두고 잊어 버리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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