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파프리카 (3)
뷰파인더 속 세상
작년 여름에 알로에 작은 모종을 삽목해 키웠었다. 그런데 겨울 월동을 잘 시키고는 이런 봄에 내리는 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밖에 내놓았다가 추위와 과습으로 잎이 녹고 떨어져 나가 더욱 작아져 버렸군요. 잎이 땅에 붙어 있는 것이 못마땅해 바로 세우기 위해 손으로 끌어 땅겼는데 힘을 이기지 못하고 그냥 부러져 버렸네요. 잘 키워 보겠다는 욕심과 게으름이 알로에를 작게 만들다가 결국 뿌리만 남게 만들어 버렸군요. 망손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큰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배송이 밀려 몇 일만에 알로에가 도착했는데 이건 화초가 아니라 농작물 수준. 화초를 파는 곳에서 잎은 말라 비틀어지고 잎도 지저분한 것이 누가 버린 것을 가져 온 것같은 느낌이라 좀 실망.... ㅡㅡ; 그래도 튼튼한 것이 크기도 생각보다 크고 새끼..
큰 도자기 화분이 하나 남아 무엇을 심을까 고민하다 파프리카를 심기로 결정했습니다.그래서 다른 초록이를 구입하면서 같이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배송된 파프리카가 크고 좋게 보이는데 심어져 있는 포트가 조금 작아 보이는군요.그래서 빨리 분갈이를 해주고 싶었지만 주문한 화분이 도착을 하지 않아 분갈이를 못하고 그늘에 두었는데 다행이 그 다음날 비가 와서 맞추어 주었습니다. 그 다음날 토분이 도착해 고무나무를 토분에 옮겨 심고 그 곳에 파프리카를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포트가 좀 작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뿌리로 제대로 서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작군요.그래서인지 증산 작용으로 소모되는 수분을 줄이기 위해 파프리카 잎을 제거한 것이보입니다. 분갈이후 해본 물빠짐 테스트는 큰 이상이 없는 것 같..
음식이라고는 라면을 끓여 먹은 기억 밖에 없다 보니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부탁하고 해주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어쩔때는 서럽기까지 하죠. 그래서 먹고 싶은 것을 하나씩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저번에는 처 시작으로 어머니가 만드는 계란 간장 볶음밥 보고는 대충 흉내 내어 만들어 먹어 보았고 이번에는 집에 있는 햄과 야채를 이용해 볶음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관련 글 바로 가기. 햄과 김치, 그리고 고추 파프리카를 칼로 잘게 썰어 식용유를 뿌린 후라이팬에 익혀 줍니다. 익는 순서대로 따로 넣기 귀찮아 한 번에 다 넣고 볶아 주었습니다.그래도 눈으로 보기에는 대충 잘 익은 것 같은데 나중에 먹을 때 파프리카가 아싹아싹한 식감이 좀 있군요. 다음에는 파프리카부터 넣어 보아야겠습니다. 재료가 대충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