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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속 세상
미니 사계장미를 키우다 시골 마당에서 더 잘 자랄 것 같아 옮겨 심어 놓았죠. 그런데 가까이 두고 키울 때는 장미 꽃이 피어도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막상 보이지 않으니 허전한 생각이 들어 새로운 장미를 구입하로 했어요. 줄 장미보다는 땅장미가 화분에서 키우기도 좋고 관리하기도 편할 것 같아 찾아 보다가 향수처럼 진한 향기가 난다는 유럽 사계장미를 보고는 구입해 보았어요. 그런데 계절이 겨울로 접어 드는 시점이라 그런지 잎도 별로 없는 것이 배송되어 왔군요. 봄에 구입했으면 좀 도 풍성하고 유럽 장미 꽃도 피어 있는 것이 배송 되었을지 모르지만 봄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주문한 결과이므로 만족하고 분갈이를 시도해 보았어요. 미니 사계장미를 키워 보았을 때 잔가지가 많이 나오면서 꽃이 피..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왔다고 장미꽃이 예쁘게 피었군요. 올봄에 화분 밑에서 올라오는 새싹을 두 개를 삽목해 놓은 것까지 장미꽃이 피어 어머니께서 더 자주 보시라고 실내로 들여놓아 보았어요. 빨간색이 부담스러운데 어머니께서는 꽃이 도급스럽다고 예쁘다고 하셨지만 거실에 들여놓은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군요. 그리고 샛별이도 장미꽃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어 그냥 밖으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밖에 내놓으면서 구입 때 목적이었던 장미꽃잎차도 끓여 먹을 겸 가지 정리를 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더 예뻐 보이네요. 복잡한 수형을 볼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빨간 장미 예쁘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꽃. 빨간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