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 찌꺼기 거름으로 튤립꽃 키우기.

알뿌리 식물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올봄에 튤립을 구입해 분갈이해 놓았었습니다.

그리고 튤립꽃에게 줄 거름을 찾다가 핸드드립으로 원두꺼피를 내려 먹고 나온 찌꺼기가 깔끔할 것 같아 주어 놓고는 다른 초록이들과 같이 두었습니다.

튤립 분갈이 방법 보기.

꽃이 피는 봄이지만 올해에는 꽃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꽃봉오리가 올라 오는 것이 보입니다.   

그러더니 시간이 지나자 노란꽃이 피려고 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 상태로 얼마 동안 변화가 없다가 더 되어 꽃이 활짝 피려고 하는지 꽃봉오리가 열리는 것이 보입니다.

그런데 아침에 보니 꽃봉오리가 다시 닫혀 있는 것이 아닌가요.

그렇게 낮에는 꽃봉오리가 조금 열리고 아침에 보면 닫혀 있기를 반복해 튤립꽃이 피기 전에 이런 과정이 반복되는가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꽃봉오리가 조금씩 힘이 없어지고 색이 바라는 것이 꽃이 질려고 준비하는 것 같았는데 생각대로 이제는 끝부분이 말라 더 이상 꽃봉오리가 열리가 못하는군요.

그래서 꽃잎을 손으로 제거해 주었습니다. 

원두커피 찌꺼기를 거름으로 1년 동안 주면서 특별히 눈에 뛰는 큰 효과를 본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큰 피해를 본 기억도 없었는데 튤립이 꽃봉오리를 활짝펴보지도 않고 마르는 이유를 알수가 없네요.

자주 내리는 봄비에 원두커피의 성분이 너무 많이 씻겨 내려 이런 이유가 발생한 것 같기도 하고 커피찌꺼기 말고는 거름과 비료를 하지 않다 보니 꽃을 피우기에는 영양분이 부족해 그런것 같기도 하고 처음 키우는 초록이이다 보니 원인을 알수 없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