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속 세상
핑거라임(finger lime) 수형 바로 세우기와 삽목하기. 본문
올 봄에 새로 식물을 키우게 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키우고 싶은 초록이를 찾다가 발견한 핑거라임 나무.
핑거라임이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 보았기 때문에 열매를 본 적도 없어 열매가 어떤 맛인지도 모르면서 키워 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구입했었죠.
그런데 구입하고 열매가 얼마나 있어야 열리는지 알아 보기 위해 판매 사이트에 접속해 문의 글을 보았는데 판매자가 올린 답 글에는 결실주 삽목이지만 실생과 같이 4~5 정도 기다려야만 한다고 적혀 있어 이름 있는 원예 종묘사에서 접목한 것을 구입할 것을 구입할 것을 하고 후회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작은 화분에서 키울 것이라 결실을 본다고 해도 몇 개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위안 삼으며 키웠는데 위로는 크지 않고 잔가지가 많이 나오면 옆으로만 자라는군요.
그래서 굵은 가지 몇 개만 남겨 두고 잔가지를 대충 정리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옆으로 잔가지가 나오면서 자랄 뿐 위로는 자랄 생각을 하지 않아 결국 가지 하나만 남겨 두고 다 정리했었습니다.
그리고 분재 철사를 이용해 남겨 두었던 가지를 바로 세워 주었죠.
그리고는 가지치기한 가지를 버리기 아까워 임시로 화분을 만들어 삽목해 두었습니다.
그 중에 너무 긴 가지를 삽목해 두었던 것만 빼고 나무지 세 개는 아직 살아 이제는 조그만 새싹이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삽목이라고 특별한 것은 아니고 화분에 물이 마르지 않도록만 관리해 주었는데 로즈마리보다 생명력이 강해 물만 마르지 안도록 관리만해 주면 죽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삽목 가지가 너무 길면 줄기에서 물을 충당 못해 말라 죽을 수 있으므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삽목한지 한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새싹이 그렇게 많이 잘라지는 않았지만 핑가라임은 삽목이 잘 된다는 글도 있고 세 개다 작은 새싹이 나오는 것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서는 특별한 일만 없으면 뿌리가 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구입하다 보니 화분만 많아져 놓을 공간은 부족한데 이렇게 또 화분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결실주 삽목이지만 핑거라임은 삽목이 별 의미가 없어 실생과 같이 3~4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며 왜 결실주를 접목한 것은 판매하지 않고 삽목한 것만 판매하는지 이유가 궁금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