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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해 입은 뱅갈고무나무 하나 남은 잎을 세워 봄을 맞이하다. 본문

초록이/고무나무 키우기

냉해 입은 뱅갈고무나무 하나 남은 잎을 세워 봄을 맞이하다.

kikiro 2018. 4. 19. 22:34

뱅갈고무나무를 알게되면서 초록이를 키울 때는 항상 같이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난방이 되지 않은 실내에서 키우다 보니 대부분 2월 달 쯤 되면 냉해로 보낸 것 같습니다.

2월달이 추운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이 때쯤되면 화분에 수분이 부족한 것 같아 물을 주어 과습으로 뿌리부터 죽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에도 작년봄에 2,400원 주고 한도막 정도되는 아주 작은 뱅갈고무나무를 구입해 수형을 잡아가면 이젠 어느 정도 목질화가 되어 갈 정도로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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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2월 중순쯤 내리는 비를 보고는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싶다는 생각에 비를 맞추어 준후 뱅갈고무나무 잎을 살짝만 건드려도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하나만 남았군요. 



그래서 또 과습과 냉해로 뱅갈고무나무를 흙으로 보내는가 걱정되었는데 다행이 하나 남은 잎을 떨구지 않고 무사히 마의 2월달을 보내는군요.



3월달이 되면서 이젠 낮에 밖에 내놓아도 냉해로 뱅갈고무나무가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따뜻한 날에는 밖에 내놓았다가 저녁에는 안으로 들이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밖에 나가서 일광욕을 하는 날이 남아졌지만 기다리던 새싹은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는데,



4월이 되면서 잎이 있는 부분에서 조금씩 변화를 보이는 같더니 뱅갈고무나무 줄기 여기저기에서 봄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이 보이는군요.



4월 중순이 되면서부터는 잎을 세워 봄을 맞이하는 것을 보면 얼마가지 않아 새로운 잎과 줄기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45도 각도로 누운 아주 작은 뱅갈고무나무를 수형을 잡아가며 겨울을 함께 보내며 어느 정도 목질화가 되도록 키워서 그런지 처음부터 수형이 예쁜 뱅갈고무나무를 구입해 키웠을 때보나 애착이 가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뱅갈고무나무가 귀엽다는 생각을 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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