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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화분에서 키우기. 본문

초록이/베란다 텃밭

부추 화분에서 키우기.

kikiro 2018. 4. 5. 23:27

큰 빈 화분이 하나 있는데 마땅히 심을 만한 것이 없어 무엇을 심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이모님 밭에 쑥을 캐로 갔다가 부추를 몇 개 캐오셨군요.



그래서 부추를 화분에 심어 보았습니다.

거름과 비료는 사용하지 않으므로 화분에 키우는 초록이에게 주기 위해 준비해 두었던 과일 껍질과 커피 가루를 화분의 흙을 배합할 때 같이 섞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심으려고 보았는데 부추가 잎도 거의 없고 뿌리도 죽은 것처럼 보이는군요,

그래서 심으면 살까라는 의문이 들어 망설였는데 어머니께서 부추는 독하다고 그냥 심어 놓으면 된다고 하시는군요.



심어 놓고는 그 다음 날 물을 주며 살펴 보았는데 나름 많이 심는다고 심었는데 화분이 말이 아니군요.

이래서 부추를 얼마나 수확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생명력이 강하다고 하신것처럼 물을 주고 1~2일 정도지나자 조금씩 자라는 것이 보입니다.



지금까지 화분에서 키워 본 다른 초록이보다 뿌리가 활착 속도도 빨르고 조금씩이지만 하루하루 자라는 것이 보일 정도로 잘 자라는 것이 보여 기특해 과일 껍질을 뿌려 주었습니다.



어쩌면 집에서 먹는 부추 정도는 직접 키워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초록이를 위주로 키웠는데 채소를 화분에서 키우는 것도 나름 매력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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