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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용월 겨울 잎꽃이 방법과 분갈이하기. 본문

초록이/다육이 키우기

다육이 용월 겨울 잎꽃이 방법과 분갈이하기.

kikiro 2018. 2. 25. 19:38

다육이 용월 참으로 잘 자라는 초록이죠..

잎에 살음이 얼 정도의 겨울 추위도 이겨내고 노지 월동도 가능한 생명력이 강한 초록이라 그냥 방치 수준으로 두고 키우다가 새로 키워 보기 위해 늦가을에 그 동안 자란 가지를 정리하고 분갈이해 놓았습니다.



그 때 잎 2~3개 정도를 뱅갈 고무나무가 싶어져 있는 화분에 던져 놓고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파도 지나가고 날도 그 전보다 따뜻해져 동해를 입은 뱅갈 고무를 햇볕에 내놓기 위해 살펴 보던 중에 화분에서 새싹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큰 것을 화분에 심어 놓은 기억이 없어 신기해 했지만 작년에 화분을 집 안으로 들여 놓으며 용월의 잎이 떨어진 것을 거름이나 되라고 뱅갈고무나무가 심어져 있는 화분에 던져 놓은 기억이 났습니다.



뱅갈고무나무는 추위 때문에 동해로 새순이 얼어 죽고 잎이 떨어 졌지만 추위에 강한 용월은 자연적으로 잎꽂이가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잎꽂이가 성공한 것이 또 있는지 살펴 보았는데 작은 잎에서 여린 새싹이 나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것은 한겨울 나뭇잎 아래에서 새싹이 나온 것 같아 보여 다육이 용월의 생명력이 신기할 뿐입니다.



작년 가을에 한 개만 남기고 다 정리를 했었는데 새싹을 보자 그냥 버릴 수 없어 화분에 심어 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화분의 배수를 위해 깔망을 깔고 그 위에 마사토를 채워 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물 주는 습관에 따라 흙을 배합해 줍니다.

물을 자주 주지 않는다 배수가 잘 되는 흙으로 채워 주어도 되지만 밖에 두고 키울 것이라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을 대비해 마사토를 일반 식물을 심을 때보다 조금 많이(30% 정도) 섞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다육이 용월을 올려 주었습니다.



밖에다 두면 관리해 주지 않아도 비를 맞고 알아서 잘 자랄 정도로 잘 자라 주어 어떨 때는 흥미가 떨어져 그 냥 방치해 둘 때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 예쁘고 꽃도 피는 나에게 다육이를 키우는 법 아니 식물을 키우는 법에 대해서 알게해준 초록이라 5년이 넘도록 키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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