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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꽃 화초 키우기

가지치기로 외목대 제라늄 키우기

kikiro 2023. 4. 30. 23:55

제라늄은 여름에 관리가 까다로운 것 같아요.

 

그래서 작년 여름에는 일도 있어 관리할 시간도 없어 거의 방치 수준으로 키웠는데 거의 말라죽을 것 같아 보이던 제라늄이 가을이 되면서 조금씩 자라는 것 같더니 이젠 잔가지가 제법 많이 나와 수형이 복잡해 보입니다.

 

 

그래서 삽목도 할 겸 외목대로 가지치기해 주었어요.

 

 

그렇지만 10월 말이 다된 시점이라 꼭 번식을 시켜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재미 삼아해 놓은 삽목인데 겨울이 되어도 죽지 않고 잎이 나오며 조금씩 자라는 것이 보입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삽목해 놓은 제라늄 가지를 옮겨심기 위해 파보았는데 잎만 나오고 있었지 뿌리는 보이지 않는군요.

 

 

그것을 다시 화분에 심어 놓았지만 봄이 다가오면서 말라죽고 삽목 2개만 성공했지만 그래도 재미 삼아해 본 삽목이라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젠 봄이 되었다고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밖에서 비를 맞히고 키운다면 봄철에는 특별히 물관리를 해주지 않아도 되지만,

 

 

꽃이 너무 피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다라지죠.

 

너무 연약하다 보니 이슬비에도 꽃잎에 상처를 입을 수 있어 비를 맞히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보니 꽃이 피기 시작하면 가까이 두고 힐링도 할 겸 실내에 두고 키우는데 풍성하게 키울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풍성하지는 한지만 잔가지와 꽃대가 많이 나오는 제라늄 특성상 꽃은 계속 감상할 수 있고 관리가 편하다는 것이 잠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전처럼 제라늄을 화분 가득 풍성하게 키우기보다는 조금 복잡해 보이면 가지치기로 수형도 정리하고 삽목으로 번식시켜 키우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키울 때 좀 여유롭고 번식을 많이 시키다 보니 이젠 특별히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제라늄 관리에 별로 신경 쓰지 않다 보니 언제 죽었는지도 모르게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는 단점도 있는 것 같아요.  

 

 

제라늄 키우기가 까다롭다면 물 빠짐이 좋게 분갈이하고 외목대로 조금 건조하게 키워 보세요,

 

그럼 또 다른 매력과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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