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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꽃을 보기 위해 꽃대 제거후 히아신스 수경재배하기. 본문

초록이/구근 식물 키우기.

두 번째 꽃을 보기 위해 꽃대 제거후 히아신스 수경재배하기.

kikiro 2023. 3. 2. 18:25

2월 중순쯤에 히아신스 구근을 구입해 분갈이했었죠.

 

그런데 분갈이 후부터 꽃봉오리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꽃이 피기 시작하여 갑작스로운 변화에 난감했었죠.

 

이러다 히아신스를 얼마 키워 보지도 못하고 꽃대를 정리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한 것과는 달리 꽃이 오래가는군요.

 

 

아니 새로운 꽃봉오리가 오라 오기를 기대하며 꽃대를 제거하고 싶었지만 이주가 넘었는데도 히아신스 꽃이 질 생각을 하지 않아 꽃대에 상처도 나고 보기 싫어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제거해 주었어요.

 

 

그리고는 그동안 보여 주지 못한 햇볕을 보여 주기 위해 밖에 두었는데 실내에서 키울 때는 잎이 거의 자라지 않던 잎이 2~3일 사이에 빠르게 자라는군요.

 

 

그래서 히아신스를 좀 더 오래 키우려면 햇볕 잘 들는 곳보다는 서늘한 반 양지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실내로 들여놓기 위해 살펴보았는데 잎 사이로 작은 꽃 봉오리 같은 것이 오라 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히아신스를 수경재배로 키워 보기 위해 화분에서 뽑아 보아 구근을 세척 후에 컵에 분갈이해 주었어요.

 

 

컵에 마사토를 좀 넣어 주고는 그 위에 히아신스를 올려 준 다음 구근에 닿지 않도록 물을 조금 부어 처음으로 히아신스 수경재배를 시도해 보았어요.

 

 

그랬더니 꽃봉오리가 조금씩 자라는 것 같더니 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는군요.

 

잎이 너무 자라 조금 보기 싫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 떨어져 보면 예쁜 것 같아요.

 

 

수경재배의 장점은 물만 한번 채워 주면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자란다는 것과 흙에 대한 부담이 없어 화분보다는 부담 없이 실내에서 키울 수 있다 것입니다.

 

 

그리고 키울 때는 일반 초록이와 달리 햇볕이 잘 들고 따뜻한 곳보다는 서늘한 밝은 음지에서 관리하면 성장 속도가 느려 조금 더 오래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히아신스는 구근에 있는 영야분을 이용해 꽃을 피운다고 하므로 다음에는 꽃봉오리가 풍성하게 올라온 구근으로 수경재배를 시도해 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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