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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유실수키우기

올리브나무를 1년 동안 키워 본 결과...

kikiro 2018. 2. 9. 18:40

초록이를 키우다 보면 쉽게 키울 수 있는 것 보다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것에 더 관심이 갈때가 많습니다.

올리브유를 먹어 본 적은 있지만 올리브 열매와 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본 기억이 없는데 다른 초록이를 구입하다 우연히 본 올리브 나무가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아 구입하게 된 올리브나무.


작년 봄에 지름신이 왕림해 결국 구입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관리해 주어야할지 몰라 처음에는 잘 못해 죽지 않을까봐 하루에도 몇번씩 살펴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올리브나무가 물을 싫어한다는 정보를 인터넷에서 검색으로 알게되어 물을 주면 죽을까봐 비가 올 때면 다른 초록이는 비를 맞추어도 올리브나무는 비가 맞지 않는 곳으로 옮겨 놓곤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한달 넘게 하다가 한달 정도지난 시점부터 그렇게 애민한 초록이가 아니라는 생각에 다른 초록이들처럼 관리해 주었는데 여름이 되면서 폭풍 성장해 이제는 어느 정도 묘목티가 나는군요.


새로운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 어떤 환경에서 자라는지 몰라 좀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올리브나무는 외국에서 온 초록이라는 것만 다르지 우리나라에서 자란 토종 초록이와 관리 방법은 특별히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초록이들처럼 화분의 물 빠짐이 좋아야하고 건조에도 강해 물을 특별히 자주 줄 필요는 없고 그렇다고 장마 때 비로인해 수분이 과다 공급되어 피해가 있을까봐 대피 시킬 필요 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위에도 강해 부산에서는 겨울에 밖에 두어도 여름처름 폭풍 성장만하지 않는다 뿐이지 푸른 잎을 유지하는 것이 특별히 관히해 주지 않아도 잘 자라 키우는 재미는 그렇게 없는 초록이라고할까요. 



물에 그렇게 민감한 것 같지 않지만 건조에 강한 초록이이므로 특별히 수분을 유지할 필요는 없으므로 화분의 물빠짐이 좋도록 흙을 배합해 주면 장마 때도 과습의 피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루베리처럼 특별히 토양이나 영양분을 가리지 않으므로 일반 초록이들처럼 관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올리브나무는 관리하주지 않아도 우리나라 기후에 적응한 초록이들처럼 알아서 잘 자라는 초록이라고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보다는 처음 심을 때 화분의 흙을 배수가 잘 되도록 배합해 주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흑시 문제가 있는지 한번씩 살펴 보는 정도의 관심만으로도 잘 자라는 초록이라고 생각합니다.


꽃이 예쁘거나 향기롭지도 않고 그렇다고 특별한 관리가 별요하지 않는 초록이라 우리나라 토종 초록이라면 쳐다 보지 않았을 것 같지만 이국적 이름때문에 키우고 있다고 할까요.


1년 동안 키우면서 어느 정도 올리브 나무에 대해서도 알았으니 이젠 올리브나무를 키우는 재미를 찾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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