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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더운 여름 화분에 고추 모종 심기. 본문

초록이/베란다 텃밭

6월 더운 여름 화분에 고추 모종 심기.

kikiro 2019. 6. 10. 13:28

작년 가을에 번식 시도한 딸기가 뿌리를 내린 것이 많아 올해는 딸기만 화분에서 키우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3월 초에 화분에 분갈이해 놓아 뿌리를 빨리 내려서 그런지 작년에 비해 왕성하게 자라 주어 많지는 않아도 하루에 4~5개 정도의 딸기를 따 먹었지만 그것도 며칠이 지나자 쳐다도 보지 않게 되는군요.

 

그러서 화분만 차지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어머니께서 아셨는지 어느 날 화분을 다 정리하시고는 고추 몇 포기 심으셨면 하었지만 이젠 날이 더워지기 시작해 늦지 않았나 싶어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식충식물 끈끈이주걱을 구입하면서 오이 고추 모종을 두 포기도 같이 주문해 보았습니다.

 

고추는 농작물이라 과습과 건조에 어느 정도 강해 잘 자라는 초록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어져 있는 흙도 화초를 구입 때 와는 달리 원예용 흙이 아닌 일반 흙에 심어져 있기 때문에 그냥 그대로 뽑아 화분에 심어 주기로 했습니다.

 

딸기를 심을 때 마사토를 30~40% 정도 섞어 물 빠짐이 좋게 화분의 흙을 배합해 주었기 때문에 오이 고추를 심을 수 있을 정도로 흙만 파 그대로 묻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뿌리의 흙이 떨어지지 않게 빼내어 화분만 옮겨 심으면 분갈이를 했다고 하지만 화분만 큰 것으로 옮겨 심은 것이기 때문에 오이 고추는 분갈이했는지도 몰라 분갈이 몸살을 거의 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분갈이 때 보니 포트의 흙이 젖어 있고 이틀 뒤에 비가 내린다고 해 물은 주지 않고 비로 대신했습니다.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별문제 없이 잘 자라 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작은 포트에 심어져 있었다 보니 뿌리가 잎과 줄기에 비해 크게 성장을 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비료를 주어 성장을 촉진시키기보다는 천천히 자라는 것을 지켜보면서 뿌리가 성장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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