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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우는 커피나무의 겨울나기. 본문

초록이/유실수키우기

집에서 키우는 커피나무의 겨울나기.

kikiro 2018. 2. 3. 10:22

갑자기 핸드드립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커피도 마시지도 않으면서 구입한 인터넷 검색으로 핸드드립세트.


그 드립세트 사약 같이 쓴 커피를 1년 정도 내려 마신 것 같시면서 커피와 친해지게 되면서 구입한 커피 나무.



잘 키워 열매를 따서 커피를 끓여 마시겠다는 생각을 하거나 커피나무가 예뻐서라고 하기 보다는 핸드드립으로 원두커피를 내려 마시니 상징적인 의미로 구입했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1~2주에 한번 정도 쳐다볼까 말까 그렇게 키웠는데 냉해 피해를 입을 줄 알았던 커피나무가 아직까지 큰문제 없이 잘자라주고 있군요. 



작년 가을 쯤에 구입했을 때와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고 밑에 없이 좀 노란색으로 물이든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화분을 책상을 옮기는데 흙이 많이 떨어져 화분의 흙을 살펴보니 수분이 거의 없이 흙이 완전히 말라 있군요.


이제 한창 추운 겨울이라 물을 줄지 말지 고민하다 잎이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는 것이 수분 부족때문인 것 같아 물을 좀 주었습니다.



커피나무가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이라 걱정했는데 난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도 월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식물을 키우는 동호회 회원 이 적은 댓글에 관심이 있는 만큼 무관심 한척해야지 잘 자란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잘 키우겠다는 욕심에 치나친 관심을 주는 것보다는 죽지 않을 정도로만 관리해 준다는 생각으로 적당히 무관심한 것이 식물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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