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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에 하는 제라늄 분갈이. 본문

초록이/다육이 키우기

한 겨울에 하는 제라늄 분갈이.

kikiro 2018. 12. 23. 23:29

가을에 갑자기 제라늄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겨울에 월동 시킬 것이 걱정되어 내년 봄에 구입하려고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 근처 꽃집 앞을 지나가는데 제라늄 한송이가 눈길을 사로 잡아 쳐다보다 결국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녁이 다되어 가는 시간이라 방안 다른 초록이와 같이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오전에 벤쿠버 제라늄을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분갈이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건조에 강하고 과습에는 약하지만 잎이 크서 수분 소모가 많아 꽃이 피우기 위해서는 물을 다육이보다는 자주 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흙을 배합해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것은 아니고 마사토를 50%에 심어져 온 화분의 흙을 같이 섞어 주어 보습 효과를 기대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흙이 젖어 있고 제라늄이 물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물빠짐 테스트는 하지 않고 그대로 밖에서 월동하는 다른 화분과 같이 두었다가 해가 진후에 실내로 들여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방 분위기가 한결 좋아진 것 같습니다.



얼마 동안은 이렇게 책상 위에 두고 감상하면 분갈이 몸살을 하지 않는지 지켜보면서 상황에 따라 꽃과 잎을 제거해 주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제라늄의 뿌리가 생각보다 빈약해 조금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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