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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심은 튤립 구근의 겨울 모습. 본문

초록이/구근 식물 키우기.

가을에 심은 튤립 구근의 겨울 모습.

kikiro 2018. 12. 20. 01:37

여름에 화분에서 튤립 구근을 뽑아 책장에 보관하다 가을에 화분에 심어 놓았습니다.

그렇지만 줄기와 잎도 없는 구근이 비에 과습으로 썩지 않을까 걱정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화분에 심어져 있는 튜립 구근을 파 볼 수도 없고 내년 봄 새싹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신경이 쓰여 한번씩 화분을 쳐다보곤 했었는데 추위에 약한 초록이를 실내로 들여 놓고 화분을 정리하다 손으로 튜블 화분의 흙을 만져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생각지도 않은 작은 촉이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추운 겨울이 지만 튤립이 나오고 있는가 봅니다.

그래서 새싹이 겨울 추위에 얼어 죽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실내로 들여 놓아야 할지 아니면 마사토를 위에 깔아 주어 보온을 할지 고민하다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렇더니 월동 가능 온도가 영하 20도 이상이라 나오는군요. 



추운 겨울에도 이렇게 새싹이 나오는 이유가 있었군요.

그래서 밖에서 월동 시키기 위해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자세히 보지 않아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몇 칠 사이에 조금 자라 이제는 대충 보아도 보일 정도로 자라 주었군요.



올봄에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초록이 분갈이 한다고 신경을 쓰지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실망했는데 내년에는 예쁜 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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