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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너를 이용한 설향 딸기 번식 방법. 본문

초록이/베란다 텃밭

런너를 이용한 설향 딸기 번식 방법.

kikiro 2018. 5. 27. 09:49

딸기를 한 포기 키우고 있습니다.

잘 자라는 딸기를 화분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작은 포분으로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그랫더니 커가던 딸기 열매가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익어만 가는군요. 

그렇지만  런너는 눈에 보이게 줄기를 뻗어 갑니다.(180508)



그래서 딸기 열매를 따먹는 것은 포기하고 런너가 자라는 것만 지켜 보는데 눈에 보이게 줄기를 뻗어 가고는 있지만 런너 끝부분에서 아직 잎이 나오지 않아 번식을 시키지 시도를 못하고 있습니다.(180514)



이젠 그 기다림의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런너의 끝에서 작은 잎이 나오는 것이 보이는군요. 



런너는 계속 뻗어 가고 있지만 일자로만 뻗던 줄기의 끝부분이 약간 굽어지면서 잎이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굽어진 이 부분에서 뿌리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뿌리가 빨리 나오도록 화분에 묻어 주었습니다.

런너가 움직이면 뿌리가 활짝하는데 방해가 되므로 분재 철사를 이용해 고정해 주었습니다.(180516)



런너를 고정해 주고는 새로 구입한 다른 초록이를 분갈이하고 적응시킨다고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 혼자 알아서 제법 자란 것이 보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번식을 시키지 않을 것이므로 물을 주고는 영양분의 소비를 막기 위해 런너가 더 이상 뻗어나가지 못하도록 잘라 주고 물을 주었습니다. (180521) 



이젠 런너를 묻어 주었던 곳에서 잎이 2개나 나오고 제법 커진 것으로 보아 뿌리를 내렸다는 확신이 들어 본체와의 연경 고리를 잘라 주어 새로운 개체로 독립 시켜 주었습니다. (180525)  



그 다음 날 오전에 보았을 때만 해도 이상이 없어 안심을 했었는데 잠시 다른 일을 보다 와 보니 뜨거운 햇살을 이기지 못하고 딸기 줄기를 힘 없이 늘어 뜨리고 있는 것이 보이는군요.


그래서 급히 그늘로 옮기고 물을 주어 놓았습니다. (180526, 11:05) 



그리고 잠시후 보니 생각보다 빨리 정상 상태로 돌아와 있군요. (180526, 11:53)



아직 뿌리가 잎이 증산 작용 작용으로 소비하는 수분을 완전히 충당할만큼 자라지는 못했지만 그늘에서 조금만 휴식을 취하면 완전한 딸기 모종으로 태어 날 것 같습니다.



딸기 번식 시도해 보지 않았을 때는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막상해 보니 공간만 있으면 무한되로 번식 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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