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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아랑제 구경하러 엄마의 고향으로...

kikiro 2018. 5. 18. 11:33

어머니가 밀양 아랑제가 가고 싶다고 하신다.

그래서 언제하는지 알아 보니 5월 17일~20일까지 한다고 하는군요.

개막식에 가면 볼 것이 많다시며 첫째날에 가자고 하셨어 거의 한 달을 기다리다 기타를 타고 밀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하고는 달리 기차에 밀양 아랑제를 보러 가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별로 없군요.

밀양역에 도착 했는데 밀양역도 축제 분위기를 느길 수 없고 무언가 이상합니다.



그래서 어머니에 이야기 드렸더니 아랑제 축제가 열리는 곳은 다른 곳이라면 따라만 오라고 해서 따라 갔지만 그 곳에도 축제 분위기는 아니군요.


전에 왔을 때는 아파트도 없었고 절도 보이지 않는다면 많이 바뀌었다고 하시는군요.

먼가 이상해.... ㅡㅡ;


마침 지나가는 분이 있어 물어 보았더니 오후 5시 쯤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한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밀양 아랑제가 열리는 곳이라고 하신 곳도 아무리 봐도 축제 장소가 아닌 것 같군요.

그렇지만 머리속으로만 생각하고 축제 구경은 못했지만 사진도 찍고 주위 풍경도 구경하며 놀다가기로 했습니다. 



어릴적에 고향친구들과 아랑제에 놀러 왔다가 가본 절이 보이지 않는다시며 그 절에 가보고 싶어 하셨어 지나가는 분에게 물었더니 여기가 아니고 위로 좀 더 가야하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강을 따라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니 축제를 하는 장소가 나오는군요.



엄마, 아랑제 축제 장소를 잘안다고 믿고 따라만 오라해 놓고 이러시면.... ㅡㅡ;

고향이라 어릴적에 많이 오셨지만 차를 타고 지나다니시다 보니 얼마 떨어지지 않고있는 두 다리를 착각하셨나 봅니다.



여기오니 이젠 축제 분위기가 조금 나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말씀 하신 절이 작은 절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니 풍영 좋은 곳에 위치한 큰 절인가 봅니다. 



무섭다면 다리로 가자는 것을 억지로 괜찮다며 임시로 놓아 놓은 다리로 가자고 했음.

아들이 때를서니 가주기는 하시지만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는지 다리를 건너 오는 사람들에게 다니가 흔들지지 않는지 몇 번이나 물어 보시고 다리 앞에 서 있는 안전요원에게 까지 물어 보시는군요.


중앙으로 가면 괜찮다는 말을 듣고는 그제야 겨우 다리를 건너시는 엄마... 



다리를 건너 사당을 구경하고 점심 먹으로...



점심을을 만한 곳이 주위에 보이지 않아 찾다가 밀양 아랑제 시장이 보여 동문1으로 들어 가보았습니다.



입구 근처에 작은 밥집이 있어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곳은 시장 상인들에게 배달을 주로 하는 곳이라 식당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작았지만 그래도 지나가는 행인이 추천해 들어 온 곳이라 낚지 볶음을 주문(2인분 16,000원)해 보았습니다.



반찬은 김치, 콩나물, 채나물 등등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반찬이 집에서 한것 같은 느낌이듭니다.

어머니는 특히 국을 좋아 하셨어 내것까지 두 그롯을 다 드셨네요.



낚지 볶음이 특별히 맛이 하려하거나 하지 않았지만 은은하게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맛있었습니다.

그냥 시골 밥상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시 영남루로...

그 앞 행사 홍보 천막이 있어 마자와 부채를 얻어 엄마에게...



처음에는 절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남루에 올라와 보니 이 건물이 제일 크군요.



볼 것이라면 이 영남루에 올라 아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뿐인 것 같은데 어머니가 올라가기 싫으시다해서 패서하고,



주위에서 사진 몇 장 찍다 내려 왔습니다.



처음 카메라로 사진 찍어 드린다고 했을 때는 잘 찍으려고 하시지 않고 주위 사람도 많이 의식하셨는데 이제는 마음에 드는 장소가 있으면 사진 찍자고 하시고 자세도 그전보다 자연 스러워진 것 같네요.



여기는 무엇이 마음에 들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한 장...



그리고 다리 위에서 사진 한장을 마지막으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랑제 축제는 구경하지 못했지만 어머님의 학창 시절의 추억이 있는 영남루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면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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