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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배수 구멍이 없는 컵과 그릇에 4개월 키워보고.... 본문

초록이/다육이 키우기

다육이 배수 구멍이 없는 컵과 그릇에 4개월 키워보고....

kikiro 2017. 11. 6. 00:24

다른 초록이를 키우며 다육 식물도 키웠지만 그것은 구색을 맞추기 위한 것이지 특별히 다육이에게 관심이 있어서는 아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거의 방치 수준으로 생명만 유지하는 수준이었는데 올 봄에 다육 식물이 밤에 산소를 내뿜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관심이 생겨 밤에는 방에 두곤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화분 받침대가 부족해 그냥 화분 그대로 두다 보니 흙이 조금씩 떨어지고 물을 줄 때도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다육이는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배수 구멍이 없는 그릇이나 컵을 화분으로 이용해 키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배수 구멍이 없는 구멍이 없는 화분을 이용해 식물을 키워 본 적이 없어 몇 칠동안 고민하다 잘 사용하지 않는 컵과 그릇에 다육이를 심어 보았습니다.



다육이를 심을 때는 배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분갈이 흙에 마사토를 1:1 정도의 비율로 섞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물을 줄 때 과습으로 죽을 것을 걱정하여 조금씩 조금씩 물을 주는데 물 부족 현상을 보내 화분 가득 물을 주었다가 붓는 방법으로 물을 주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잘 자라 그 다음부터는 몇 번 그런 방식으로 주고 대충 물 주는 양을 파악해 그전보다는 좀 넉넉하게 주었습니다.     



그렇게 키웠더니 처음 생각하고는 달리 과습으로 죽지 않고 잘 자라 주었습니다.

물론 물을 줄 때는 조금 넉넉하게 주었지만 자주 주지 않고 흙이 많이 마르면 한 번씩 주었죠.



그렇게 배수 구멍에 다육이를 키우는 것에 자신이 조금 생긴 후부터는 비가 올 때는 그냥 물이 넘쳐 흘러도 비를 맞추고는 물을 빼주는 방식으로 키웠는데도 잘 자라 주는군요.  



4개월 정도 배수 구멍이 없는 사용하지 않는 컵과 그릇에 키워 보았는데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과습 피해를 걱정해 너무 물을 조심해서 주지 줄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물이 빨리 밑으로 흘러 갈 수 있고 또 수분이 빨리 증발할 수 있도록 마사토를 50% 정도의 비율로 분갈이 흙과 섞어 주는 것이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집에 사용하지 않는 예쁜 컵 또는 그릇이 있다면 다육이를 심어 보는 것은 것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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