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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주기 귀찮아 해본 로즈마리 분갈이와 가지치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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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주기 귀찮아 해본 로즈마리 분갈이와 가지치기.

kikiro 2018. 4. 30. 16:23

자주 내리는 봄비와 날이 따뜻해 지면서 로즈마리가 조금씩 생기를 찾기 시작하는군요. 

그렇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더 많은 새싹이 나올 것이라 그 물을 어떻게 충당해 줄지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고 작년처럼 죽지 않을 정도로만 물을 주면 보기 싫을 것이라 큰 화분으로 분갈이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몇 일전에 봄맞이 분갈이를 하면서 로즈마리도 같이 분갈이 했기 때문에 몸살을 하지 않을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름에 편해지기 위해 강행했습니다.  



봄맞이 분갈이를 하면서 나온 적당한 빈 화분에 흙도 미리 준비되어 있어 별 어려움 없이 분갈이를 마칠 수 있엇습니다.



그런데 로즈마리가 큰 화분으로 이사를 하고 보니 수형이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그 전 같으면 화분의 모양이나 수형에는 별 괌심이 없다 보니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지만 갑자기 얼마 전부터 큰 묘목보다는수형과 화분의 모양에 더 관심이 가는군요. 



그래서 어떤 모양으로 로즈마리를 키울지 생각해 보고는 필요 없는 잔가지는 제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분재철사로 바로 자라도록 고정해 주었습니다.



작년 겨울까지만 해도 튼튼한 묘목에 맛있는 열매가 열리는 유실수에 관심을 가졌는데 이제는 실내에서도 키울 수 있는 예쁜 화분에 심어져 있는 적당한 크기의 수형이 예쁜 초록이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는군요.




전에는 튼튼하게 키우기 위해 물과 거름을 주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물 주기 노가다 보다는 어떻게 하면 내마음에 드는 수형으로 키울지 들여다 보면서 시간도 보내고 마음의 안정도 찾는 또 다른 재미를 찾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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