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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키우던 뱅갈고무나무 실내에 적응시키기. 본문

초록이/고무나무 키우기

밖에서 키우던 뱅갈고무나무 실내에 적응시키기.

kikiro 2018. 6. 23. 00:54

지금까지 초록이는 햇볕 잘드는 밖에서 비를 맞추어 가며 키워야 잘 자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겨울 월동을 위해 실내로 들이는 것 말고는 실내에서 식물을 잘 키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봄이 되면서 미세먼지 때문에 창을 못하는 날이 많다보니 실내공기 정화를 위해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을 하나 둘 구입하게 되었는데 밖에서 키워야만 잘자라는 줄 알았던 뱅갈고무나무도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겨울에 냉해를 입어 잎이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실내로 바로 들일수가 없어 분갈이도 실내에 맞게 다시해 주고 조금씩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거름으로 과일 껍질도 주면서 그 시기를 기다리다 이제 날도 따뜻해져 거실문도 한번씩 열고해 막상 실내로 들일려고 하니 밖에서 키울 때는 별문제가 되지 않은 화분이 걸리는군요.


뱅갈고무나무에 비해 화분이 큰 것 같아 과습의 위험도 있고 비를 맞추기 위해 밖으로 내놓았다가 들이고 할 때 무게도 부담이 될 것 같아 결국 토분을 주문해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토분에 분갈이후 물빠짐 테스트와 적응을 마쳤지만 밖에서만 키우다보니 실내에서 키운다는 것이 부담이 되어 방설이다 결국 실내로 들여 놓았습니다.



실내에 들여 놓았지만 거실 창문으로 잠시들어 오는 햇살만으로는 불안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밖에 두면서 햇볕을 보이고 들이기를 2~3번 정도하다가 실내에 자리 잡아습니다.



그리고는 물을 따로 물은 주지 않고 비가 오면 밖에 내놓고 맞추는 것으로 대신하고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내보내지 않고 그런대로 잘 자라주는 것 같군요.



그렇지만 실내에 환경에 너무 적응한 것일까요.

어제 비를 맞추고 오늘 햇볕을 좀 보여 주기 위해 밖에 그대로 두었는데 오전 햇살에도 잎이 힘없이 구개를 숙이고 있군요.

비가 와서 물이 부족한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잎이 그렇게 많이 나온 것도 아니지만 잎이 커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실내로 들여 놓았습니다.



그리고 1시간 40분후에 확인해 보니 다행히 잎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군요.

식물은 환경에 적응한다고 하더니 이제는 실내에 적응했나 봅니다.



그렇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잎과 줄기가 뿌리에 비해 너무 성장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부족한 햇볕을 더 받기 위해 그런 것이면 괜찮은데 화분의 흙을 그렇게 마른적이 없다보니 뿌리가 왕성하게 성장하지 못한 것 같아 이제부터는 흙과 뱅갈고무나무의 상태를 보고 비를 맞추어야 겠습니다.


그렇지만 뱅갈고무나무가 실내에 적응한 것 같아 처음 뱅갈고무나무를 실내에 들여 놓을 때보다는 마음이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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