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속 세상
잎이 노랗게 변한 방울토마토 응급처치하기. 본문
근처 꽃집에서 고추 모종과 방울토마토 심을 시기가 되면 모종을 판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몇일 인터넷을 쳐다 보다가 갑조네에서 방울 토마토를 판매 시작하는 것을 보고는 바로 구입해 심어 놓았습니다.
좀 시기가 이런 것 같았지만 부산이라 따뜻하고 이젠 영하로 떨어지는 날도 없어 별로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 것보다는 방울토마토를 심을 때 거름으로 과일 껍질만 조금 넣어 준 것이 다라 나중에 자라면 영양이 부족하지 않게 과일 껍질을 화분에 주는 것에만 신경쓰고 있었는데 어느날보니 방울토마토 열매가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것이보입니다.
그 때 방울토마토의 잎이 노란색으로 변한 것이 많아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심은지 일주일이 넣어 이젠 뿌리도 어느 정도 활착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되고 그 동안 과일 껍질 거름을 다른 화분보다 많이 주어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죠.
아니 생각지도 않은 방울토마토 열매가 열렸다는 것에 기뻐했다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자랑도 했었는데 다음 날 과일 껍질 거름을 주다 보니 하루 사이에 방울토마토 잎이 노란색으로 변한 것이 더 많아 보입니다. 그중에 하나는 제일 위에 있는 잎 2~3개만 남겨 놓고는 잎이 노란색으로 변해 있군요.
방울토마토는 처음 키우지만 그 동안 초록이를 키운 경험으로 이 증상이 왜 나타나는지 짐작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열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과일 껍질을 다른 화분보다 많이 주어 놓았으니 괜찮아 질것이다 최면을 걸다가 결국 열매를 제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ㅡㅡ;
집앞 과일 가게에 가면 지금이라도 구이배 먹을 수 있는데 몇 개되지 않는 방울토마토가 왜 그렇게 아깝게 느껴지는지 열매를 대단한 것을 버리는 것 같은 마음으로 제거하고 영양 보충을 위해 쌀을 씻고 나온 물을 주었습니다.
그 때 이왕 열매를 제거한것 방울토마토를 위해 좀 더 과감히 꽃까지 제거하자는 생각이 들어 노랗게 변해 버린 잎과 꽃을 제거해 주었는데 마음은 아프지만 보기는 좋군요.
처음 배달이 왔을 때 그 때 피어있는 꽃을 제거해 주어야 했었는데 열매에 대한 욕심 때문에 심어 놓은 것이 도리어 방울토마토의 성장에 지장을 준것 같지만 이것도 초록이를 키우는 재리라고 생각하고 잊기로 했습니다.
초록이를 키우다 보면 관심부족으로 죽이는 경우도 있지만 이처럼 초록이의 상태는 생각지도 않고 너무 잘 키워 보겠다고 욕심을 내다가 죽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비료도 구입해 놓은 것이 3통이나 있지만 왠지 키우는 먹는 열매가 열리는 방울토마토에게 주는 것이 내키지 않아 영양분도 제대로 공급해 주지 않으면서 욕심을 좀 부렸나 봅니다.
다신 욕심부리지 않을게 내리는 비를 맞고 다시 튼튼하게 자라다오. 방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