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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에 심어져 있는 선인장 토분에 분갈이 방법. 본문

초록이/다육이 키우기

포트에 심어져 있는 선인장 토분에 분갈이 방법.

kikiro 2018. 8. 27. 11:34

6월 초에 어머니께서 지인 집에 놀러 가셨다가 선인장 세포기를 얻어 오셨습니다.

선인장은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아들이 초록이를 키우는 것을 취미로 하고 있다고 가져 오신 것이라 버릴 수도 없어 유리 컵과 토분 그리고 작은 포트에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분갈이해 놓기는 했지만 선인장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보니 거의 방치 수준으로 키웠지만 장마 비와 무더위를 이겨내고 잘 자라주어 한번씩 눈길을 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잘 자라는 것도 모질라 옆에서 작은 자구가 마구마구 생겨 나는 것이 아닌가요.

겨울에 화분을 실내로 들여 놓을 공간이 부족해 세포기 중에 하나만 키울 생각이라 하나만 잘 자라 주면 되는데,

마음도 몰라 주고 알아서 잘 자라 주는 것도 부담이 되는군요.   



그렇다고 잘 자라는 선인장을 뽑아 버릴 수도 없고 겨울은 그 때가서 생각하기로 하고 포트에 심어져 있는 선인장을 토분에 정식으로 분갈이해 주기로 했습니다. 



분갈이를 하기 전에는 선인장 가시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 분갈이해 주면 좋을지 고민했었는데 포트에 빼내어 흙을 털지 않고 그대로 토분에 옮겨 심는 것이라 별어려움 없이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분갈이는 생각보다 쉽게 끝이 났지만 생각하지도 못한 자구가 떨어져 삽목을 시도해 볼 수 있게 되었군요.



선인장이 더 번식하는 것은 별로 반갑지 않지만 그래도 새로운 시도를 그대로 포기할 수 없어 화분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추위에 약한 초록이는 많고 실내 공간은 부족하지만 그 동안 키운 정때문에 어느 초록이만 들여 놓을 수도 없어 겨울만 생각하면 벌써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걱정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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