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속 세상
시장표 아몬드 씨앗 발아후 분갈이하기. 본문
봄이 화분에 거름도 하고 물도 주어야 하는데 화분이 흙이 좀 높은 것들이 보여 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화분 흙을 들어 내다 보니 이상한 것이 보이는군요.
그래서 무엇인가 싶어 자세히 보니 아몬드 씨앗 같은 것이 발아를 했는지 작은 뿌리와 싹이 나오고 있군요.
아몬드 씨앗을 화분에 파종한 기억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견과류를 먹다가 흘린 것을 화분에 버려 놓았던 것이 발아를 했나 봅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파는 아몬드는 볶은 것으로 알고 있어 파종해 볼 생각도 않았는데 지팡이를 꽂아 놓아도 싹이 튼다는 계절이라고 이런 행원이 찾아 왔나 봅니다.
새로운 식물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쁨에 화분 정리는 뒤로 미루어 두고 먼저 아몬드 씨앗을 화분에 옮겨 심기로 결정,
비어 있는 화분이 있어 조심 스럽게 옮겨 심겨 심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화분에서 자라는 식물은 물 빠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물 빠짐 테스트를 위해 물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머리 속에 그대로 두었으면 잘 자랄 것을 괜히 기쁜 마음에 분갈이 한다고 옮겨 심은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아몬드 파종으로 검색해 보니 아몬드는 조금만 수분이 많아도 곰팡이가 발생한다는 글이 보이는군요.
그래서 파종 때 뿌리가 나오는 부분만 흙에 묻는다고 하는군요.
전에 파종해 본 비파 씨앗과 파종 방법이 비슷한 것 같아 다시 뿌리가 나온 부분만 묻어 주었습니다.
비파 씨앗을 파종했을 때 발아 되기 전까지는 화분 겉흙에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유지해 주고 그 다음부터는 조금 건조하게 키우지 않으면 씨앗과 새싹이 섞어 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아몬드도 비파 씨앗처럼 좀 건조하게 관리해 주려고 하는데 잘 자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